처참한 사고 현장…“눈은 없었다”
입력 2018.10.15 (08:05)
수정 2018.10.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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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카메라에 포착된 시신과 유류품은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사고 현장에선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아서, '강한 눈폭풍'이 정말 사고 원인인지 더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망자들의 시신과 유류품은 뿔뿔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뭔가에 휩쓸린 듯 깊은 계곡 아래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텐트와 등반 장비 상당수는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잠자던 중 갑자기 변을 당한 것일지….
일부 시신은 침낭에 들어있는 상태였고, 복장은 얇은 평상복 차림이었습니다.
시신 수습 장소는 지형이 워낙 험해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습니다.
헬기에서 로프를 내려 시신을 한 구씩 끌어올렸습니다.
[수레즈/현장 구조팀장 : "구조 노력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만, 결국 돌아가셔서 너무 유감스럽습니다. 생존자로 구조했어야 했지만, 상황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도 시신 수습은 잘 됐습니다."]
사고 현장의 고산 지대 초원에는 눈이 거의 없었습니다.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해발 3,500미터 부근까지는 아직 눈이 쌓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당초 '강한 눈폭풍'이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됐지만,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재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인정/아시아산악연맹 회장/그제 : "이렇게 자연재해로 토네이도 같은 것으로 (사고가 난 것은) 세계에서 아마 처음일 겁니다."]
네팔 당국 역시 원정대를 안내했던 현지 주민과 셰르파 등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KBS 카메라에 포착된 시신과 유류품은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사고 현장에선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아서, '강한 눈폭풍'이 정말 사고 원인인지 더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망자들의 시신과 유류품은 뿔뿔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뭔가에 휩쓸린 듯 깊은 계곡 아래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텐트와 등반 장비 상당수는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잠자던 중 갑자기 변을 당한 것일지….
일부 시신은 침낭에 들어있는 상태였고, 복장은 얇은 평상복 차림이었습니다.
시신 수습 장소는 지형이 워낙 험해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습니다.
헬기에서 로프를 내려 시신을 한 구씩 끌어올렸습니다.
[수레즈/현장 구조팀장 : "구조 노력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만, 결국 돌아가셔서 너무 유감스럽습니다. 생존자로 구조했어야 했지만, 상황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도 시신 수습은 잘 됐습니다."]
사고 현장의 고산 지대 초원에는 눈이 거의 없었습니다.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해발 3,500미터 부근까지는 아직 눈이 쌓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당초 '강한 눈폭풍'이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됐지만,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재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인정/아시아산악연맹 회장/그제 : "이렇게 자연재해로 토네이도 같은 것으로 (사고가 난 것은) 세계에서 아마 처음일 겁니다."]
네팔 당국 역시 원정대를 안내했던 현지 주민과 셰르파 등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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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0-15 08:10:05
[앵커]
KBS 카메라에 포착된 시신과 유류품은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사고 현장에선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아서, '강한 눈폭풍'이 정말 사고 원인인지 더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망자들의 시신과 유류품은 뿔뿔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뭔가에 휩쓸린 듯 깊은 계곡 아래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텐트와 등반 장비 상당수는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잠자던 중 갑자기 변을 당한 것일지….
일부 시신은 침낭에 들어있는 상태였고, 복장은 얇은 평상복 차림이었습니다.
시신 수습 장소는 지형이 워낙 험해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습니다.
헬기에서 로프를 내려 시신을 한 구씩 끌어올렸습니다.
[수레즈/현장 구조팀장 : "구조 노력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만, 결국 돌아가셔서 너무 유감스럽습니다. 생존자로 구조했어야 했지만, 상황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도 시신 수습은 잘 됐습니다."]
사고 현장의 고산 지대 초원에는 눈이 거의 없었습니다.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해발 3,500미터 부근까지는 아직 눈이 쌓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당초 '강한 눈폭풍'이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됐지만,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재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인정/아시아산악연맹 회장/그제 : "이렇게 자연재해로 토네이도 같은 것으로 (사고가 난 것은) 세계에서 아마 처음일 겁니다."]
네팔 당국 역시 원정대를 안내했던 현지 주민과 셰르파 등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KBS 카메라에 포착된 시신과 유류품은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사고 현장에선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아서, '강한 눈폭풍'이 정말 사고 원인인지 더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망자들의 시신과 유류품은 뿔뿔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뭔가에 휩쓸린 듯 깊은 계곡 아래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텐트와 등반 장비 상당수는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잠자던 중 갑자기 변을 당한 것일지….
일부 시신은 침낭에 들어있는 상태였고, 복장은 얇은 평상복 차림이었습니다.
시신 수습 장소는 지형이 워낙 험해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습니다.
헬기에서 로프를 내려 시신을 한 구씩 끌어올렸습니다.
[수레즈/현장 구조팀장 : "구조 노력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만, 결국 돌아가셔서 너무 유감스럽습니다. 생존자로 구조했어야 했지만, 상황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도 시신 수습은 잘 됐습니다."]
사고 현장의 고산 지대 초원에는 눈이 거의 없었습니다.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해발 3,500미터 부근까지는 아직 눈이 쌓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당초 '강한 눈폭풍'이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됐지만,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재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인정/아시아산악연맹 회장/그제 : "이렇게 자연재해로 토네이도 같은 것으로 (사고가 난 것은) 세계에서 아마 처음일 겁니다."]
네팔 당국 역시 원정대를 안내했던 현지 주민과 셰르파 등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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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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