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철도·도로’ 집중 논의…조사 일정 나올까

입력 2018.10.15 (12:00) 수정 2018.10.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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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 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소식이 가장 먼저 들어오는 남북회담본부로 가봅니다.

유지향 기자, 지금 회담에선 어떤 의제들이 논의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회담은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남북 정상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 이행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할 사안들부터 협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남측에서는 수석 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참석했고요,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대표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이 나왔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평양공동선언을 빠른 속도로 이행해 나가는 구체적인 방도를 합의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고요,

리선권 조평통위원장은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유익한 회담이 되어야겠다며 오늘 회담이 잘되리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남북은 먼저 올해 안에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했었던 만큼 이 의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 구간 공동조사 일정이 나올 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또,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화상상봉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일정도 확정될 전망이고요.

남북은 이달로 예정된 평양 예술단의 서울 공연, 올림픽 공동 진출과 유치 등 문화 체육 분야 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과 산림, 보건·의료 분야 협력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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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고위급회담 ‘철도·도로’ 집중 논의…조사 일정 나올까
    • 입력 2018-10-15 12:02:24
    • 수정2018-10-15 13:48:15
    뉴스 12
[앵커]

평양 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소식이 가장 먼저 들어오는 남북회담본부로 가봅니다.

유지향 기자, 지금 회담에선 어떤 의제들이 논의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회담은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남북 정상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 이행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할 사안들부터 협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남측에서는 수석 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참석했고요,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대표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이 나왔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평양공동선언을 빠른 속도로 이행해 나가는 구체적인 방도를 합의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고요,

리선권 조평통위원장은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유익한 회담이 되어야겠다며 오늘 회담이 잘되리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남북은 먼저 올해 안에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했었던 만큼 이 의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 구간 공동조사 일정이 나올 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또,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화상상봉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일정도 확정될 전망이고요.

남북은 이달로 예정된 평양 예술단의 서울 공연, 올림픽 공동 진출과 유치 등 문화 체육 분야 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과 산림, 보건·의료 분야 협력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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