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의혹’ 임종헌 前 차장 검찰 소환…수사 분수령

입력 2018.10.15 (12:08) 수정 2018.10.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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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승태 사법부 시절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성희 기자, 임 전 차장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의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과정이 모두 영상으로 녹화되는 건데, 이런 경우 검찰과 피의자 측 모두 더 신중하게 됩니다.

임 전 차장은 오늘 오전 9시20분쯤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는데요,

중앙 현관 포토라인에 서서 법원이 절체 절명의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법원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일했던 헌신적으로 일했던 동료 후배법관들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것에 대해서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오해는 적극해명하겠다,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임 전 차장의 입에 이번 수사의 성패가 달렸다고 할 정도로 오늘 조사는 중요한데요,

재판 거래와 법관 사찰 등 여러 사법농단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실무 총책임자로 지목된 게 바로 임 전 차장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임 전 차장이 청와대와 외교부를 드나들며 강제징용 사건의 판결을 일부러 늦춘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혐의 내용이 많은만큼 오늘 하루에 조사가 마무리되진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검찰도 여러차례 불러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임 전 차장의 진술에 따라 윗선 수사 방향도 정해질 텐데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나 박병대, 고영한, 차한성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소환 시기가 임 전 차장의 진술에 달렸습니다.

오늘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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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농단 의혹’ 임종헌 前 차장 검찰 소환…수사 분수령
    • 입력 2018-10-15 12:10:53
    • 수정2018-10-15 13: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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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승태 사법부 시절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성희 기자, 임 전 차장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의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과정이 모두 영상으로 녹화되는 건데, 이런 경우 검찰과 피의자 측 모두 더 신중하게 됩니다.

임 전 차장은 오늘 오전 9시20분쯤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는데요,

중앙 현관 포토라인에 서서 법원이 절체 절명의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법원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일했던 헌신적으로 일했던 동료 후배법관들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것에 대해서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오해는 적극해명하겠다,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임 전 차장의 입에 이번 수사의 성패가 달렸다고 할 정도로 오늘 조사는 중요한데요,

재판 거래와 법관 사찰 등 여러 사법농단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실무 총책임자로 지목된 게 바로 임 전 차장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임 전 차장이 청와대와 외교부를 드나들며 강제징용 사건의 판결을 일부러 늦춘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혐의 내용이 많은만큼 오늘 하루에 조사가 마무리되진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검찰도 여러차례 불러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임 전 차장의 진술에 따라 윗선 수사 방향도 정해질 텐데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나 박병대, 고영한, 차한성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소환 시기가 임 전 차장의 진술에 달렸습니다.

오늘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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