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문건 합수단, 한민구·김관진 소환조사…‘윗선’ 본격 수사

입력 2018.10.18 (17:14) 수정 2018.10.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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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군검 합동수사단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가 시작된 지 약 3달 만에 윗선 수사가 본격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군검 합동수사단에 소환됐습니다.

합수단은 오늘 오전 한 전 장관과 김 전 실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단이 구성된 지 84일 만에 본격적으로 윗선 수사에 나선 겁니다.

두 사람은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됐습니다.

합수단은 이들을 상대로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했는지, 청와대 등 윗선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두 사람이 진술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같은 날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합수단은 어제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을 소환해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했는지를 추궁했습니다.

장 전 육참총장은 계엄령 문건에 계엄사령관을 맡을 사람으로 적시돼 있습니다.

한편 계엄 문건 작성 의혹의 핵심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여전히 귀국을 미루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조 전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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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문건 합수단, 한민구·김관진 소환조사…‘윗선’ 본격 수사
    • 입력 2018-10-18 17:16:05
    • 수정2018-10-18 17: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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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군검 합동수사단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가 시작된 지 약 3달 만에 윗선 수사가 본격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군검 합동수사단에 소환됐습니다.

합수단은 오늘 오전 한 전 장관과 김 전 실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단이 구성된 지 84일 만에 본격적으로 윗선 수사에 나선 겁니다.

두 사람은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됐습니다.

합수단은 이들을 상대로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했는지, 청와대 등 윗선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두 사람이 진술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같은 날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합수단은 어제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을 소환해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했는지를 추궁했습니다.

장 전 육참총장은 계엄령 문건에 계엄사령관을 맡을 사람으로 적시돼 있습니다.

한편 계엄 문건 작성 의혹의 핵심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여전히 귀국을 미루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조 전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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