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군사분야합의서 내용 최종 합의…오늘 입장 발표

입력 2018.10.19 (08:05) 수정 2018.10.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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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간에 이견 논란이 있었던 평양 정상회담 군사 합의서와 관련해 유엔군사령부가 모든 내용에 합의하고, 내부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해서 유엔사는 오늘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이 지난달 19일 체결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와 관련해 유엔군사령부가 모든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비행 금지 구역 설정과 감시초소 GP 철수 등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를 결정한 남북 군사합의서의 모든 내용에 대해, 유엔사가 합동참모본부와 협의한 뒤 어제 내부적으로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사는 오늘(19일) "합의서의 모든 내용에 동의하며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이 판문점을 함께 방문해 합의문을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일정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군은 합의서 내용 최초 논의 단계부터 유엔사 측과 정보를 공유했다고 했지만, 그동안 합의 여부는 밝히지 않아, 일각에선 주한 미군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유엔사가 남북 합의 사항에 공식적으로 동의함으로써, 향후 남북 군사 분야 합의 이행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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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사, 군사분야합의서 내용 최종 합의…오늘 입장 발표
    • 입력 2018-10-19 08: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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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에 이견 논란이 있었던 평양 정상회담 군사 합의서와 관련해 유엔군사령부가 모든 내용에 합의하고, 내부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해서 유엔사는 오늘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이 지난달 19일 체결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와 관련해 유엔군사령부가 모든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비행 금지 구역 설정과 감시초소 GP 철수 등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를 결정한 남북 군사합의서의 모든 내용에 대해, 유엔사가 합동참모본부와 협의한 뒤 어제 내부적으로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사는 오늘(19일) "합의서의 모든 내용에 동의하며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이 판문점을 함께 방문해 합의문을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일정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군은 합의서 내용 최초 논의 단계부터 유엔사 측과 정보를 공유했다고 했지만, 그동안 합의 여부는 밝히지 않아, 일각에선 주한 미군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유엔사가 남북 합의 사항에 공식적으로 동의함으로써, 향후 남북 군사 분야 합의 이행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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