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차량 관할구역 넘어도 계속 추격”…경찰청, 전국에 지시

입력 2018.10.19 (11:45) 수정 2018.10.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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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음주 운전자를 쫓는 사이 경찰은 관할구역을 따진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범죄 의심 차량 신고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은 신고자가 범죄 의심 차량을 추격하며 112로 신고하는 등 경찰의 차량 추격이 필요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현장 대응하라는 지시를 최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우선 지방경찰청 112상황실 요원이 신고를 받을 때 신고자가 해당 차량을 추격 중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추격 중인 경우 최긴급 지령인 '코드0'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신고자와 연락을 주고받을 전담자를 지정해 계속 추격 상황을 확인하고, 순찰차가 관할구역을 넘어섰다는 이유로 추격을 중단하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현장 출동 경찰관에게는 순찰차와 범죄 의심 차량이 가까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추격하고, 다소 떨어져 있거나 관할구역 밖으로 이동했더라도 관할서 순찰차 추격이 확인될 때까지는 계속 뒤쫓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범죄 의심 차량 추격과 관련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달 안에 지방청별로 현장 훈련을 하고, 다음 달에는 경찰청 주관으로 훈련 평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KBS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17일 두 차례에 걸쳐, 시민들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추적했지만 경찰은 그 상황에서 관할 구역을 따지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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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차량 관할구역 넘어도 계속 추격”…경찰청, 전국에 지시
    • 입력 2018-10-19 11:45:00
    • 수정2018-10-19 13:08:31
    사회
시민이 음주 운전자를 쫓는 사이 경찰은 관할구역을 따진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범죄 의심 차량 신고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은 신고자가 범죄 의심 차량을 추격하며 112로 신고하는 등 경찰의 차량 추격이 필요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현장 대응하라는 지시를 최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우선 지방경찰청 112상황실 요원이 신고를 받을 때 신고자가 해당 차량을 추격 중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추격 중인 경우 최긴급 지령인 '코드0'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신고자와 연락을 주고받을 전담자를 지정해 계속 추격 상황을 확인하고, 순찰차가 관할구역을 넘어섰다는 이유로 추격을 중단하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현장 출동 경찰관에게는 순찰차와 범죄 의심 차량이 가까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추격하고, 다소 떨어져 있거나 관할구역 밖으로 이동했더라도 관할서 순찰차 추격이 확인될 때까지는 계속 뒤쫓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범죄 의심 차량 추격과 관련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달 안에 지방청별로 현장 훈련을 하고, 다음 달에는 경찰청 주관으로 훈련 평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KBS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17일 두 차례에 걸쳐, 시민들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추적했지만 경찰은 그 상황에서 관할 구역을 따지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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