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부모 잃은 아기 수달, 1년 만에 자연의 품으로

입력 2018.10.19 (14: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설악산과 소양호의 끝자락이 맞닿은 계곡.

몸 길이 1미터가 넘는 수컷 수달이 우리 밖으로 조심스레 고개를 내밉니다.

잠시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이내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유유히 물살을 거슬러 오르며 자유를 만끽합니다.

부모를 잃고 굶주림에 지쳐 계곡에 쓰러져 있다 구조된 지 1년 2개월여 만입니다.

이 수달은 그동안 국내 유일의 수달 전문 보호시설인 화천수달연구센터에서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같이 보호를 받던 수달들과 뛰놀기도 하고, 물고기 사냥도 연습하면서 건강한 청년 수달로 자라났습니다.

수생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유지해 주는 핵심종이자 1급 멸종 위기 동물인 수달.

이미 수달의 멸종을 맞은 일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수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송혜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부모 잃은 아기 수달, 1년 만에 자연의 품으로
    • 입력 2018-10-19 14:46:56
    자막뉴스
설악산과 소양호의 끝자락이 맞닿은 계곡.

몸 길이 1미터가 넘는 수컷 수달이 우리 밖으로 조심스레 고개를 내밉니다.

잠시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이내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유유히 물살을 거슬러 오르며 자유를 만끽합니다.

부모를 잃고 굶주림에 지쳐 계곡에 쓰러져 있다 구조된 지 1년 2개월여 만입니다.

이 수달은 그동안 국내 유일의 수달 전문 보호시설인 화천수달연구센터에서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같이 보호를 받던 수달들과 뛰놀기도 하고, 물고기 사냥도 연습하면서 건강한 청년 수달로 자라났습니다.

수생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유지해 주는 핵심종이자 1급 멸종 위기 동물인 수달.

이미 수달의 멸종을 맞은 일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수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송혜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