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비리신고 센터’가동…한유총 “‘에듀파인’ 도입 부정적”

입력 2018.10.19 (17:06) 수정 2018.10.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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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시·도 교육청이 일제히 사립유치원 비리 신고 센터를 열었습니다.

교육부는 특히 회계 부정을 막기 위해 공공기관 행정시스템을 사립 유치원에 도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사립유치원 단체는 입장문을 내고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립유치원 비위 근절을 위한 대책이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사립유치원 비리 신고 센터를 개설하고 오늘부터 신고를 접수받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사립유치원 비위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공공행정 재정통합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이같은 대책이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유총은 공공기관에 사용되는 '에듀파인'이 사립 유치원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이를 도입하면 더 큰 행정 오류와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유총은 대신, 한유총 차원에서 회계 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문제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유치원 입학 지원 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도 참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립 유치원은 국공립유치원과 달리 학부모 부담금을 추가로 받아야 하는데, 국공립과 같은 원아 모집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겁니다.

교육청 감사 결과를 실명 공개하기로 한 교육부 결정에 대해서도 '폭압과 독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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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유치원 비리신고 센터’가동…한유총 “‘에듀파인’ 도입 부정적”
    • 입력 2018-10-19 17:07:38
    • 수정2018-10-19 17: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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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시·도 교육청이 일제히 사립유치원 비리 신고 센터를 열었습니다.

교육부는 특히 회계 부정을 막기 위해 공공기관 행정시스템을 사립 유치원에 도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사립유치원 단체는 입장문을 내고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립유치원 비위 근절을 위한 대책이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사립유치원 비리 신고 센터를 개설하고 오늘부터 신고를 접수받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사립유치원 비위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공공행정 재정통합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이같은 대책이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유총은 공공기관에 사용되는 '에듀파인'이 사립 유치원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이를 도입하면 더 큰 행정 오류와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유총은 대신, 한유총 차원에서 회계 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문제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유치원 입학 지원 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도 참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립 유치원은 국공립유치원과 달리 학부모 부담금을 추가로 받아야 하는데, 국공립과 같은 원아 모집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겁니다.

교육청 감사 결과를 실명 공개하기로 한 교육부 결정에 대해서도 '폭압과 독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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