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침몰 ‘72정’ 인양해야”…“해경이 유족 자체 탐색 방해”

입력 2018.10.19 (17:08) 수정 2018.10.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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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월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해경 60톤급 경비정 72정이 다른 경비함과 충돌해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비정에 타고 있던 해경 대원 17명이 모두 실종됐습니다.

현재 기술력으로 탐색과 인양이 충분히 가능한데도 해경은 국민 공감대 부족 등을 이유로 인양에 소극적입니다.

오히려 유족들의 자체 탐색 계획을 무산시켰다는 의혹까지 국정감사에서 제기됐습니다.

지난 6월 유족 측이 민간 업체를 통한 구난작업 신고서를 접수하자 해경은 처음엔 직접 탐사하겠다고 하다 일 주일여 만에 입장을 번복했기 때문입니다.

[이양수/자유한국당 의원/농해수위원 : "(해경이 찾으니까) 민간(업체) 분들한테 안 해도 된다고 해서 그분들 가셨어요. 그런데 다시 해경에서 입장을 번복하는 바람에 그 민간 (탐색)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어요."]

[조현배/해양경찰청장 : "(72정 탐색을) 도와주는 게 어떻겠냐 한번 검토해보자. 그래서 검토를 다시 해보기로 했습니다. 여러 가지 많은 검토를 했는데, 지휘부도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특히 국민 공감대가 부족해 인양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결정은 의견 수렴 없이 독단적으로 이뤄졌다며 해경의 앞뒤 안 맞는 해명에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순직자 중 전경 예우가 부족하고, 추모 행사를 축소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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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9 17:08:03
    • 수정2018-10-19 17: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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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월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해경 60톤급 경비정 72정이 다른 경비함과 충돌해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비정에 타고 있던 해경 대원 17명이 모두 실종됐습니다.

현재 기술력으로 탐색과 인양이 충분히 가능한데도 해경은 국민 공감대 부족 등을 이유로 인양에 소극적입니다.

오히려 유족들의 자체 탐색 계획을 무산시켰다는 의혹까지 국정감사에서 제기됐습니다.

지난 6월 유족 측이 민간 업체를 통한 구난작업 신고서를 접수하자 해경은 처음엔 직접 탐사하겠다고 하다 일 주일여 만에 입장을 번복했기 때문입니다.

[이양수/자유한국당 의원/농해수위원 : "(해경이 찾으니까) 민간(업체) 분들한테 안 해도 된다고 해서 그분들 가셨어요. 그런데 다시 해경에서 입장을 번복하는 바람에 그 민간 (탐색)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어요."]

[조현배/해양경찰청장 : "(72정 탐색을) 도와주는 게 어떻겠냐 한번 검토해보자. 그래서 검토를 다시 해보기로 했습니다. 여러 가지 많은 검토를 했는데, 지휘부도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특히 국민 공감대가 부족해 인양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결정은 의견 수렴 없이 독단적으로 이뤄졌다며 해경의 앞뒤 안 맞는 해명에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순직자 중 전경 예우가 부족하고, 추모 행사를 축소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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