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반도 평화는 유라시아 공동번영으로 이어질 것”

입력 2018.10.19 (19:56) 수정 2018.10.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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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정상회의, 아셈 참석을 위해 벨기에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궁극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공동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9일)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열린 아셈 1세션에 참석해 첫 번째 일반발언을 통해 "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3차례 만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고, 북한과 미국도 70년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마주 앉아 평화를 위한 대화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셈이 3가지 분야에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아시아와 유럽 모든 회원국 간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년간 중단됐던 아셈 경제장관회의가 작년 서울에서 열렸고, 한국의 강점인 ICT 기술로 연구용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해 아시아·유럽 간 첨단 분야 공동연구를 촉진하고 있다"며 "아셈 연계성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기여는 경제 분야와 장학사업, 고령사회에 대응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한국은 바다를 통해 아세안과 인도까지 잇는 신남방정책과 대륙을 통해 유럽까지 잇는 신북방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아시아와 유럽 간 연계성은 한반도의 평화를 통해 완성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포용성을 모든 경제와 사회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포용 국가를 지향하며, 경제적 소득 재분배를 넘어 전 사회 분야에서 '포용'의 가치를 우선으로 삼는 게 제1의 목표"라며 "아셈이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모든 회원국의 의지를 결집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셈 회원국들은 출범 당시와 비교해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뤘고, 교역량은 3배로 증가했고, 전 세계 교역량의 65%에 해당한다"며 "보다 많은 사람과 혜택을 공유해야 하며, 개방적이며 예측 가능한 무역 질서를 확립해 자유무역체제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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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정상회의, 아셈 참석을 위해 벨기에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궁극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공동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9일)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열린 아셈 1세션에 참석해 첫 번째 일반발언을 통해 "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3차례 만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고, 북한과 미국도 70년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마주 앉아 평화를 위한 대화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셈이 3가지 분야에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아시아와 유럽 모든 회원국 간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년간 중단됐던 아셈 경제장관회의가 작년 서울에서 열렸고, 한국의 강점인 ICT 기술로 연구용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해 아시아·유럽 간 첨단 분야 공동연구를 촉진하고 있다"며 "아셈 연계성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기여는 경제 분야와 장학사업, 고령사회에 대응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한국은 바다를 통해 아세안과 인도까지 잇는 신남방정책과 대륙을 통해 유럽까지 잇는 신북방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아시아와 유럽 간 연계성은 한반도의 평화를 통해 완성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포용성을 모든 경제와 사회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포용 국가를 지향하며, 경제적 소득 재분배를 넘어 전 사회 분야에서 '포용'의 가치를 우선으로 삼는 게 제1의 목표"라며 "아셈이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모든 회원국의 의지를 결집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셈 회원국들은 출범 당시와 비교해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뤘고, 교역량은 3배로 증가했고, 전 세계 교역량의 65%에 해당한다"며 "보다 많은 사람과 혜택을 공유해야 하며, 개방적이며 예측 가능한 무역 질서를 확립해 자유무역체제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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