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세종역 논란, 충청 상생방안은?

입력 2018.10.19 (21:47) 수정 2018.10.2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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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TX 세종역 신설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자치단체마다
각각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요

세종역 신설 논란이
충청권 이슈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상생 방안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이정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사실상 단일 생활권이라며
상생협력을 약속했던 세종시와 공주시,

협약 열흘 만에
KTX 세종역 문제가 불거지자
규탄 성명을 쏟아내며 등을 돌렸습니다.
------- 화면 전환 --------
세종시와 영업권 다툼 중인
대전 택시들이 압박 카드로 꺼낸 것도
KTX 세종역 문제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충청권이 앞장서
다양한 해법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마저도 각자의 손익계산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이해관계를 저울질하며
아직 뚜렷한 입장 없이 관망세입니다.

충청남도는
양승조 지사가 적극적으로
세종역 찬성 입장을 밝혔다가

공주시의 반발이 거세지자
'공주역 활성화 우선'으로 선회했습니다.

강일권/충남도 건설정책과장[인터뷰]
공주역이 활성화가 충분히 되고 같이 세종역도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려면 멀었고.

충청북도 역시
타협보다는 세종역을 대신할
교통체계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임영택/충북도 철도팀장[인터뷰]
오송역에서 세종까지 신 교통망 수단을 도입해서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트램 또는 모노레일 같은 교통수단을.

문제는 이과정에서
교통정책의 핵심인 이용객 편의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는 점입니다.

안용준/대전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인터뷰]
교통 이용객들이 어떻게 하면 편리할 수 있는 지 그것을 우선순위로 놓고 그 아래에서 자기들의 지역 발전이 어떻게 될지 논조를 펴시면 좀 더 공감대를 만들 수 있고.

충청권 4개 시도의
유일한 논의 기구인 행정협의회마저
세종역 문제로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타협점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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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세종역 논란, 충청 상생방안은?
    • 입력 2018-10-19 21:47:07
    • 수정2018-10-20 00:11:27
    뉴스9(충주)
[앵커멘트] KTX 세종역 신설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자치단체마다 각각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요 세종역 신설 논란이 충청권 이슈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상생 방안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이정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사실상 단일 생활권이라며 상생협력을 약속했던 세종시와 공주시, 협약 열흘 만에 KTX 세종역 문제가 불거지자 규탄 성명을 쏟아내며 등을 돌렸습니다. ------- 화면 전환 -------- 세종시와 영업권 다툼 중인 대전 택시들이 압박 카드로 꺼낸 것도 KTX 세종역 문제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충청권이 앞장서 다양한 해법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마저도 각자의 손익계산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이해관계를 저울질하며 아직 뚜렷한 입장 없이 관망세입니다. 충청남도는 양승조 지사가 적극적으로 세종역 찬성 입장을 밝혔다가 공주시의 반발이 거세지자 '공주역 활성화 우선'으로 선회했습니다. 강일권/충남도 건설정책과장[인터뷰] 공주역이 활성화가 충분히 되고 같이 세종역도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려면 멀었고. 충청북도 역시 타협보다는 세종역을 대신할 교통체계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임영택/충북도 철도팀장[인터뷰] 오송역에서 세종까지 신 교통망 수단을 도입해서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트램 또는 모노레일 같은 교통수단을. 문제는 이과정에서 교통정책의 핵심인 이용객 편의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는 점입니다. 안용준/대전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인터뷰] 교통 이용객들이 어떻게 하면 편리할 수 있는 지 그것을 우선순위로 놓고 그 아래에서 자기들의 지역 발전이 어떻게 될지 논조를 펴시면 좀 더 공감대를 만들 수 있고. 충청권 4개 시도의 유일한 논의 기구인 행정협의회마저 세종역 문제로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타협점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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