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달라지는 산불조심기간 운영은?

입력 2018.10.19 (21:48) 수정 2018.10.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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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마다 가을철이면
단풍 관광객 증가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올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첨단 장비를 활용한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초동 진화를 위한
진화 인력도 늘렸습니다.

보도에 심재남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2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산불이 난 원주의 한 산림입니다.

인근 석산에서
웅덩이 물을 퍼내는 모터의 과열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불로 2천 ㎡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원주시 관계자 (음성변조)
"석산에서 모터 관리 부실로 해서 불이 난 것인데요. 산에 옮겨 붙은 것 같아요."


지난 5년 동안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전국에서 난 산불은 1년 평균 36건,
1년 평균 발생한
전체 건수의 20%에 해당하지만,
단풍철 입산자 증가 등으로
언제든 산불 발생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이 기간의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39%로 가장 많았습니다.

심재남 기자/
이처럼 가을과 봄철에 산불이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산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방산림청은 산불 예방을 위해
드론과 임상도를 볼 수 있는 컴퓨터 등의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 4월 발족한
산림사범 수사팀의 단속과 사법처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재난 특수진화대를 지난해의 40명에서
79명으로 두배 정도 늘리는 등
초동 진화를 위한 인력도 확충했습니다.

남궁전 (북부지방산림청 산림보호팀장)
"올해는 특히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와 산불예방진화대원을 확대하는 등 산불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산림항공본부도
헬기 점검과 직원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각 시군은
전문 진화대원과 감시원을 모집하고
이르면 다음 주부터 현장에 투입하는 등
가을철 산불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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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철 달라지는 산불조심기간 운영은?
    • 입력 2018-10-19 21:48:37
    • 수정2018-10-19 23:51:00
    뉴스9(원주)
[앵커멘트] 해마다 가을철이면 단풍 관광객 증가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올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첨단 장비를 활용한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초동 진화를 위한 진화 인력도 늘렸습니다. 보도에 심재남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2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산불이 난 원주의 한 산림입니다. 인근 석산에서 웅덩이 물을 퍼내는 모터의 과열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불로 2천 ㎡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원주시 관계자 (음성변조) "석산에서 모터 관리 부실로 해서 불이 난 것인데요. 산에 옮겨 붙은 것 같아요." 지난 5년 동안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전국에서 난 산불은 1년 평균 36건, 1년 평균 발생한 전체 건수의 20%에 해당하지만, 단풍철 입산자 증가 등으로 언제든 산불 발생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이 기간의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39%로 가장 많았습니다. 심재남 기자/ 이처럼 가을과 봄철에 산불이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산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방산림청은 산불 예방을 위해 드론과 임상도를 볼 수 있는 컴퓨터 등의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 4월 발족한 산림사범 수사팀의 단속과 사법처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재난 특수진화대를 지난해의 40명에서 79명으로 두배 정도 늘리는 등 초동 진화를 위한 인력도 확충했습니다. 남궁전 (북부지방산림청 산림보호팀장) "올해는 특히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와 산불예방진화대원을 확대하는 등 산불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산림항공본부도 헬기 점검과 직원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각 시군은 전문 진화대원과 감시원을 모집하고 이르면 다음 주부터 현장에 투입하는 등 가을철 산불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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