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날 앞두고 과속에 무너진 경관의 꿈
입력 2018.10.19 (23:52)
수정 2018.10.1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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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30대 경찰관이
과속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지난해 고향에 내려와
성실히 봉사해 온,
세 아이를 둔 아버지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저녁 시간,
SUV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립니다.
비상등이 켜진
1톤 화물차를
뒤늦게 발견한 운전자가
급하게 방향을 틀다,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을
치고 맙니다.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50m를 더 가서야 멈춰섰습니다.
서재덕/목격자[인터뷰]
"승용차가 얼마나 심하게 왔던지 앞바퀴가 통째로, 바퀴 자체가 빠진 게 아니고, 바퀴 끼어 있는 게 통째로 빠져 버렸어요."
차에 치인
34살 이상무 경사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인근 파출소의 교통사고 처리를
도와주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겁니다.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70km입니다.
그러나 가해 차량은 100km 이상으로
과속한 것으로 보입니다.
숨진 이 경사는
고향에서 봉사하기 위해
동료 경찰관인 아내와 함께
지난해 5월
서울에서 경남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한 살, 세 살, 다섯 살 배기
세 아들을 둔 아버지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 근무 10년 동안
경찰청장 표창을
두 차례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날을 앞두고
갑자기 전해진 비보에
동료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정철희/고 이상무 경사 동료[인터뷰]
"활발한 성격이고 모든 사건 사고에 우선적으로 출동해서 모범적으로 행동하고 그랬습니다."
고 이상무 경사 영결식은
내일 경남지방경찰청장장으로
엄수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30대 경찰관이
과속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지난해 고향에 내려와
성실히 봉사해 온,
세 아이를 둔 아버지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저녁 시간,
SUV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립니다.
비상등이 켜진
1톤 화물차를
뒤늦게 발견한 운전자가
급하게 방향을 틀다,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을
치고 맙니다.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50m를 더 가서야 멈춰섰습니다.
서재덕/목격자[인터뷰]
"승용차가 얼마나 심하게 왔던지 앞바퀴가 통째로, 바퀴 자체가 빠진 게 아니고, 바퀴 끼어 있는 게 통째로 빠져 버렸어요."
차에 치인
34살 이상무 경사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인근 파출소의 교통사고 처리를
도와주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겁니다.
시속 70km입니다.
그러나 가해 차량은 100km 이상으로
과속한 것으로 보입니다.
숨진 이 경사는
고향에서 봉사하기 위해
동료 경찰관인 아내와 함께
지난해 5월
서울에서 경남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한 살, 세 살, 다섯 살 배기
세 아들을 둔 아버지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 근무 10년 동안
경찰청장 표창을
두 차례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날을 앞두고
갑자기 전해진 비보에
동료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정철희/고 이상무 경사 동료[인터뷰]
"활발한 성격이고 모든 사건 사고에 우선적으로 출동해서 모범적으로 행동하고 그랬습니다."
고 이상무 경사 영결식은
내일 경남지방경찰청장장으로
엄수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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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의 날 앞두고 과속에 무너진 경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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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19 23:52:11
- 수정2018-10-19 23:53:11
[앵커멘트]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30대 경찰관이
과속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지난해 고향에 내려와
성실히 봉사해 온,
세 아이를 둔 아버지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저녁 시간,
SUV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립니다.
비상등이 켜진
1톤 화물차를
뒤늦게 발견한 운전자가
급하게 방향을 틀다,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을
치고 맙니다.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50m를 더 가서야 멈춰섰습니다.
서재덕/목격자[인터뷰]
"승용차가 얼마나 심하게 왔던지 앞바퀴가 통째로, 바퀴 자체가 빠진 게 아니고, 바퀴 끼어 있는 게 통째로 빠져 버렸어요."
차에 치인
34살 이상무 경사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인근 파출소의 교통사고 처리를
도와주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겁니다.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70km입니다.
그러나 가해 차량은 100km 이상으로
과속한 것으로 보입니다.
숨진 이 경사는
고향에서 봉사하기 위해
동료 경찰관인 아내와 함께
지난해 5월
서울에서 경남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한 살, 세 살, 다섯 살 배기
세 아들을 둔 아버지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 근무 10년 동안
경찰청장 표창을
두 차례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날을 앞두고
갑자기 전해진 비보에
동료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정철희/고 이상무 경사 동료[인터뷰]
"활발한 성격이고 모든 사건 사고에 우선적으로 출동해서 모범적으로 행동하고 그랬습니다."
고 이상무 경사 영결식은
내일 경남지방경찰청장장으로
엄수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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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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