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철도시설 재배치 본궤도

입력 2018.10.19 (17:55) 수정 2018.10.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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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0년을 끌어왔던 부산 도심 철도 시설 재배치 계획이 나왔습니다.

부산역은 고속철도 전용역이 되고 일반 열차는 부전역에서 출발합니다.

북항과 도심을 갈라놓았던 부산역 조차 시설은 없어지지만 범천동 차량정비창은 이번 계획에서 빠졌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를 수리하고 청소하는 부산역 조차 시설입니다.

부산역에서 부산세관까지 면적이 9만 7천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북항의 물동량이 줄어 제 기능을 잃은 19만 제곱미터의 부산진 컨테이너 야적장.

북항 재개발지역 앞에 있어 도심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을 받아온 두 시설이 없어집니다.

국토교통부가 일반열차를 모두 부전역으로 옮기고 컨테이너 야적장은 신항역으로 이전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부산역은 고속열차 전용역이 됩니다.

[인터뷰]권기보/부산시 철도물류과 전문관
"북항 재개발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이전 지역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예상 사업비 7천967억 원은 민간 사업자를 유치해 개발이익으로 충당합니다.

그런데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범천동 차량정비창은 이번 이전 계획에서 빠져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원/부산진구 범천동 주민
"그동안 수십 년 동안 주민들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실망이 큽니다."

국토부는 범천동 차량정비창이 철도 재배치사업의 핵심이어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고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온 게 없습니다.

2030년 완료 예정인 철도시설 재배치.

10년 넘게 끌다 이제 본궤도에 오른 만큼 차량정비창 이전까지 부산시와 정치권의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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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철도시설 재배치 본궤도
    • 입력 2018-10-20 00:07:07
    • 수정2018-10-20 08:36:16
    뉴스9(부산)
[앵커멘트] 10년을 끌어왔던 부산 도심 철도 시설 재배치 계획이 나왔습니다. 부산역은 고속철도 전용역이 되고 일반 열차는 부전역에서 출발합니다. 북항과 도심을 갈라놓았던 부산역 조차 시설은 없어지지만 범천동 차량정비창은 이번 계획에서 빠졌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를 수리하고 청소하는 부산역 조차 시설입니다. 부산역에서 부산세관까지 면적이 9만 7천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북항의 물동량이 줄어 제 기능을 잃은 19만 제곱미터의 부산진 컨테이너 야적장. 북항 재개발지역 앞에 있어 도심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을 받아온 두 시설이 없어집니다. 국토교통부가 일반열차를 모두 부전역으로 옮기고 컨테이너 야적장은 신항역으로 이전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부산역은 고속열차 전용역이 됩니다. [인터뷰]권기보/부산시 철도물류과 전문관 "북항 재개발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이전 지역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예상 사업비 7천967억 원은 민간 사업자를 유치해 개발이익으로 충당합니다. 그런데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범천동 차량정비창은 이번 이전 계획에서 빠져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원/부산진구 범천동 주민 "그동안 수십 년 동안 주민들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실망이 큽니다." 국토부는 범천동 차량정비창이 철도 재배치사업의 핵심이어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고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온 게 없습니다. 2030년 완료 예정인 철도시설 재배치. 10년 넘게 끌다 이제 본궤도에 오른 만큼 차량정비창 이전까지 부산시와 정치권의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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