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종료..제2기 조사 활동 기대

입력 2018.10.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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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5월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바로 세워진 이후 재개됐던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종료됐습니다.

그동안
정밀 수색에도 불구하고
단원고 남현철 군 등
미수습자 5명은 결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바로 세워진 지
5달 남짓.

선체 안에 쌓여 있는
다량의 진흙을 걷어내며
정밀 수색을 벌였지만
미수습자 5명의 흔적은
끝내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8월
사람의 치아가 발견돼기도 했지만
기존에 수습된 희생자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
권오복/미수습자 가족
"마지막까지 세월호 텅 빌 때까지 찾았으니까요. 세월호에서는 없다고 봐야 해요. "

지난 선체 수색 기간
유족들에게 공개된 선체 내부는
바닷속에 방치된 오랜 세월만큼이나
곳곳이 무너져내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참사 당시 엔진 고장 여부를
밝혀야 할 기관실은
거대한 녹덩이로 변해버렸습니다.

평소 볼트로 잠가놓을 정도로 침수에 완벽하게 대비해야 하지만 이렇게 멘홀 3군데와 수밀문 2곳은 완전히 열린 채로 인양됐습니다.

그나마 세월호 선체 외부에선
움푹 들어간 밑바닥 등
알 수 없는 충돌 흔적도 5곳 발견돼
원인 규명 기대를 높이기도 했지만
의문만 남긴 채 조사는 마무리됐습니다.

[녹취]
정성욱/4·16 가족협의회의 선체인양분과장
"다른 곳에서는 없는데 이 부분에만 스크레치가 크게 나 있어요. 아까 보신 그 부위 그리고 여기 이 부위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

세월호 유가족들은
다음 달 중순 활동을 시작할
제2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명확한 침몰 원인이 나오길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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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종료..제2기 조사 활동 기대
    • 입력 2018-10-20 00:53:30
    뉴스9(목포)
[앵커멘트] 지난 5월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바로 세워진 이후 재개됐던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종료됐습니다. 그동안 정밀 수색에도 불구하고 단원고 남현철 군 등 미수습자 5명은 결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바로 세워진 지 5달 남짓. 선체 안에 쌓여 있는 다량의 진흙을 걷어내며 정밀 수색을 벌였지만 미수습자 5명의 흔적은 끝내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8월 사람의 치아가 발견돼기도 했지만 기존에 수습된 희생자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 권오복/미수습자 가족 "마지막까지 세월호 텅 빌 때까지 찾았으니까요. 세월호에서는 없다고 봐야 해요. " 지난 선체 수색 기간 유족들에게 공개된 선체 내부는 바닷속에 방치된 오랜 세월만큼이나 곳곳이 무너져내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참사 당시 엔진 고장 여부를 밝혀야 할 기관실은 거대한 녹덩이로 변해버렸습니다. 평소 볼트로 잠가놓을 정도로 침수에 완벽하게 대비해야 하지만 이렇게 멘홀 3군데와 수밀문 2곳은 완전히 열린 채로 인양됐습니다. 그나마 세월호 선체 외부에선 움푹 들어간 밑바닥 등 알 수 없는 충돌 흔적도 5곳 발견돼 원인 규명 기대를 높이기도 했지만 의문만 남긴 채 조사는 마무리됐습니다.
[녹취] 정성욱/4·16 가족협의회의 선체인양분과장 "다른 곳에서는 없는데 이 부분에만 스크레치가 크게 나 있어요. 아까 보신 그 부위 그리고 여기 이 부위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 세월호 유가족들은 다음 달 중순 활동을 시작할 제2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명확한 침몰 원인이 나오길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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