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스트라이트 멤버 “상습 폭행·협박 당해” 폭로
입력 2018.10.20 (06:16)
수정 2018.10.2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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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등학생인 10대 K팝 보이밴드 멤버가 소속사 프로듀서로부터 상습적으로 구타를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4년 가까이 폭행과 협박을 당했지만 가수의 꿈을 잃을까 두려워 참아야 했다고 합니다.
송형국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데뷔해 9장의 앨범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해온 10대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 군이 눈물을 흘립니다.
데뷔를 준비하던 2015년부터 소속사 프로듀서 문 모 씨에게 지속적으로 폭행당했다는 겁니다.
폭행은 연습실과 녹음실 등 장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석철/더이스트라이트 멤버 : "야구방망이와 철제봉 걸레자루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당한 상태로 엉덩이를 여러 차례 상습적으로 맞았고...부모님께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으로 받았습니다."]
이 군은 친동생 승현 군을 포함해 다른 멤버들도 폭행과 협박에 시달렸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석철/더이스트라이트 멤버 : "승현 군은 그동안 수많은 협박과 폭력에 트라우마로 정신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군 측은 소속사 측이 문 씨의 책임을 물어 사표를 수리했지만 문 씨가 최근 복귀해 정신적 고통이 계속됐다고 털어놨습니다.
4년 가까이 폭행에 시달리면서도 가수의 꿈을 잃게 될까 봐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정지석/변호사/이석철 군 법률대리인 : "내가 폭로를 하게 되면 같이 고생하는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워서 발설을 하지 못한 면도 있습니다."]
미디어라인 측은 문 씨의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김창환 회장이 이를 사주하거나 방조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군 측은 회사 측을 상대로 형사 고소 등 법적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고등학생인 10대 K팝 보이밴드 멤버가 소속사 프로듀서로부터 상습적으로 구타를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4년 가까이 폭행과 협박을 당했지만 가수의 꿈을 잃을까 두려워 참아야 했다고 합니다.
송형국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데뷔해 9장의 앨범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해온 10대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 군이 눈물을 흘립니다.
데뷔를 준비하던 2015년부터 소속사 프로듀서 문 모 씨에게 지속적으로 폭행당했다는 겁니다.
폭행은 연습실과 녹음실 등 장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석철/더이스트라이트 멤버 : "야구방망이와 철제봉 걸레자루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당한 상태로 엉덩이를 여러 차례 상습적으로 맞았고...부모님께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으로 받았습니다."]
이 군은 친동생 승현 군을 포함해 다른 멤버들도 폭행과 협박에 시달렸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석철/더이스트라이트 멤버 : "승현 군은 그동안 수많은 협박과 폭력에 트라우마로 정신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군 측은 소속사 측이 문 씨의 책임을 물어 사표를 수리했지만 문 씨가 최근 복귀해 정신적 고통이 계속됐다고 털어놨습니다.
4년 가까이 폭행에 시달리면서도 가수의 꿈을 잃게 될까 봐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정지석/변호사/이석철 군 법률대리인 : "내가 폭로를 하게 되면 같이 고생하는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워서 발설을 하지 못한 면도 있습니다."]
미디어라인 측은 문 씨의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김창환 회장이 이를 사주하거나 방조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군 측은 회사 측을 상대로 형사 고소 등 법적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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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상습 폭행·협박 당해”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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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0-20 06:27:10
[앵커]
고등학생인 10대 K팝 보이밴드 멤버가 소속사 프로듀서로부터 상습적으로 구타를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4년 가까이 폭행과 협박을 당했지만 가수의 꿈을 잃을까 두려워 참아야 했다고 합니다.
송형국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데뷔해 9장의 앨범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해온 10대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 군이 눈물을 흘립니다.
데뷔를 준비하던 2015년부터 소속사 프로듀서 문 모 씨에게 지속적으로 폭행당했다는 겁니다.
폭행은 연습실과 녹음실 등 장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석철/더이스트라이트 멤버 : "야구방망이와 철제봉 걸레자루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당한 상태로 엉덩이를 여러 차례 상습적으로 맞았고...부모님께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으로 받았습니다."]
이 군은 친동생 승현 군을 포함해 다른 멤버들도 폭행과 협박에 시달렸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석철/더이스트라이트 멤버 : "승현 군은 그동안 수많은 협박과 폭력에 트라우마로 정신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군 측은 소속사 측이 문 씨의 책임을 물어 사표를 수리했지만 문 씨가 최근 복귀해 정신적 고통이 계속됐다고 털어놨습니다.
4년 가까이 폭행에 시달리면서도 가수의 꿈을 잃게 될까 봐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정지석/변호사/이석철 군 법률대리인 : "내가 폭로를 하게 되면 같이 고생하는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워서 발설을 하지 못한 면도 있습니다."]
미디어라인 측은 문 씨의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김창환 회장이 이를 사주하거나 방조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군 측은 회사 측을 상대로 형사 고소 등 법적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고등학생인 10대 K팝 보이밴드 멤버가 소속사 프로듀서로부터 상습적으로 구타를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4년 가까이 폭행과 협박을 당했지만 가수의 꿈을 잃을까 두려워 참아야 했다고 합니다.
송형국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데뷔해 9장의 앨범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해온 10대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 군이 눈물을 흘립니다.
데뷔를 준비하던 2015년부터 소속사 프로듀서 문 모 씨에게 지속적으로 폭행당했다는 겁니다.
폭행은 연습실과 녹음실 등 장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석철/더이스트라이트 멤버 : "야구방망이와 철제봉 걸레자루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당한 상태로 엉덩이를 여러 차례 상습적으로 맞았고...부모님께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으로 받았습니다."]
이 군은 친동생 승현 군을 포함해 다른 멤버들도 폭행과 협박에 시달렸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석철/더이스트라이트 멤버 : "승현 군은 그동안 수많은 협박과 폭력에 트라우마로 정신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군 측은 소속사 측이 문 씨의 책임을 물어 사표를 수리했지만 문 씨가 최근 복귀해 정신적 고통이 계속됐다고 털어놨습니다.
4년 가까이 폭행에 시달리면서도 가수의 꿈을 잃게 될까 봐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정지석/변호사/이석철 군 법률대리인 : "내가 폭로를 하게 되면 같이 고생하는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워서 발설을 하지 못한 면도 있습니다."]
미디어라인 측은 문 씨의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김창환 회장이 이를 사주하거나 방조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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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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