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종료…제2기 조사 활동 기대
입력 2018.10.20 (06:39)
수정 2018.10.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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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바로 세워진 이후 재개됐던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종료됐습니다.
그동안 정밀 수색에도 불구하고 단원고 남현철 군 등 미수습자 5명은 결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바로 세워진 지 5달 남짓.
선체 안에 쌓여 있는 다량의 진흙을 걷어내며 정밀 수색을 벌였지만 미수습자 5명의 흔적은 끝내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8월 사람의 치아가 발견돼기도 했지만 기존에 수습된 희생자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권오복/미수습자 가족 : "마지막까지 세월호 텅 빌 때까지 찾았으니까요. 세월호에서는 없다고 봐야 해요."]
지난 선체 수색 기간 유족들에게 공개된 선체 내부는 바닷속에 방치된 오랜 세월만큼이나 곳곳이 무너져내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참사 당시 엔진 고장 여부를 밝혀야 할 기관실은 거대한 녹덩이로 변해버렸습니다.
평소 볼트로 잠가놓을 정도로 침수에 완벽하게 대비해야 하지만 이렇게 멘홀 3군데와 수밀문 2곳은 완전히 열린 채로 인양됐습니다.
그나마 세월호 선체 외부에선 움푹 들어간 밑바닥 등 알 수 없는 충돌 흔적도 5곳 발견돼 원인 규명 기대를 높이기도 했지만 의문만 남긴 채 조사는 마무리됐습니다.
[정성욱/4·16 가족협의회의 선체인양분과장 : "다른 곳에서는 없는데 이 부분에만 스크레치가 크게 나 있어요. 아까 보신 그 부위 그리고 여기 이 부위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세월호 유가족들은 다음 달 중순 활동을 시작할 제2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명확한 침몰 원인이 나오길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지난 5월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바로 세워진 이후 재개됐던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종료됐습니다.
그동안 정밀 수색에도 불구하고 단원고 남현철 군 등 미수습자 5명은 결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바로 세워진 지 5달 남짓.
선체 안에 쌓여 있는 다량의 진흙을 걷어내며 정밀 수색을 벌였지만 미수습자 5명의 흔적은 끝내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8월 사람의 치아가 발견돼기도 했지만 기존에 수습된 희생자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권오복/미수습자 가족 : "마지막까지 세월호 텅 빌 때까지 찾았으니까요. 세월호에서는 없다고 봐야 해요."]
지난 선체 수색 기간 유족들에게 공개된 선체 내부는 바닷속에 방치된 오랜 세월만큼이나 곳곳이 무너져내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참사 당시 엔진 고장 여부를 밝혀야 할 기관실은 거대한 녹덩이로 변해버렸습니다.
평소 볼트로 잠가놓을 정도로 침수에 완벽하게 대비해야 하지만 이렇게 멘홀 3군데와 수밀문 2곳은 완전히 열린 채로 인양됐습니다.
그나마 세월호 선체 외부에선 움푹 들어간 밑바닥 등 알 수 없는 충돌 흔적도 5곳 발견돼 원인 규명 기대를 높이기도 했지만 의문만 남긴 채 조사는 마무리됐습니다.
[정성욱/4·16 가족협의회의 선체인양분과장 : "다른 곳에서는 없는데 이 부분에만 스크레치가 크게 나 있어요. 아까 보신 그 부위 그리고 여기 이 부위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세월호 유가족들은 다음 달 중순 활동을 시작할 제2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명확한 침몰 원인이 나오길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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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종료…제2기 조사 활동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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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0-20 0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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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바로 세워진 이후 재개됐던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종료됐습니다.
그동안 정밀 수색에도 불구하고 단원고 남현철 군 등 미수습자 5명은 결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바로 세워진 지 5달 남짓.
선체 안에 쌓여 있는 다량의 진흙을 걷어내며 정밀 수색을 벌였지만 미수습자 5명의 흔적은 끝내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8월 사람의 치아가 발견돼기도 했지만 기존에 수습된 희생자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권오복/미수습자 가족 : "마지막까지 세월호 텅 빌 때까지 찾았으니까요. 세월호에서는 없다고 봐야 해요."]
지난 선체 수색 기간 유족들에게 공개된 선체 내부는 바닷속에 방치된 오랜 세월만큼이나 곳곳이 무너져내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참사 당시 엔진 고장 여부를 밝혀야 할 기관실은 거대한 녹덩이로 변해버렸습니다.
평소 볼트로 잠가놓을 정도로 침수에 완벽하게 대비해야 하지만 이렇게 멘홀 3군데와 수밀문 2곳은 완전히 열린 채로 인양됐습니다.
그나마 세월호 선체 외부에선 움푹 들어간 밑바닥 등 알 수 없는 충돌 흔적도 5곳 발견돼 원인 규명 기대를 높이기도 했지만 의문만 남긴 채 조사는 마무리됐습니다.
[정성욱/4·16 가족협의회의 선체인양분과장 : "다른 곳에서는 없는데 이 부분에만 스크레치가 크게 나 있어요. 아까 보신 그 부위 그리고 여기 이 부위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세월호 유가족들은 다음 달 중순 활동을 시작할 제2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명확한 침몰 원인이 나오길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지난 5월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바로 세워진 이후 재개됐던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종료됐습니다.
그동안 정밀 수색에도 불구하고 단원고 남현철 군 등 미수습자 5명은 결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바로 세워진 지 5달 남짓.
선체 안에 쌓여 있는 다량의 진흙을 걷어내며 정밀 수색을 벌였지만 미수습자 5명의 흔적은 끝내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8월 사람의 치아가 발견돼기도 했지만 기존에 수습된 희생자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권오복/미수습자 가족 : "마지막까지 세월호 텅 빌 때까지 찾았으니까요. 세월호에서는 없다고 봐야 해요."]
지난 선체 수색 기간 유족들에게 공개된 선체 내부는 바닷속에 방치된 오랜 세월만큼이나 곳곳이 무너져내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참사 당시 엔진 고장 여부를 밝혀야 할 기관실은 거대한 녹덩이로 변해버렸습니다.
평소 볼트로 잠가놓을 정도로 침수에 완벽하게 대비해야 하지만 이렇게 멘홀 3군데와 수밀문 2곳은 완전히 열린 채로 인양됐습니다.
그나마 세월호 선체 외부에선 움푹 들어간 밑바닥 등 알 수 없는 충돌 흔적도 5곳 발견돼 원인 규명 기대를 높이기도 했지만 의문만 남긴 채 조사는 마무리됐습니다.
[정성욱/4·16 가족협의회의 선체인양분과장 : "다른 곳에서는 없는데 이 부분에만 스크레치가 크게 나 있어요. 아까 보신 그 부위 그리고 여기 이 부위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세월호 유가족들은 다음 달 중순 활동을 시작할 제2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명확한 침몰 원인이 나오길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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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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