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고 정 나눠요”…농촌 ‘공동 급식’
입력 2018.10.22 (07:36)
수정 2018.10.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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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확 철을 맞아 일손이 달리는 농민들은 끼니까지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농촌에서는 함께 일을 하며 음식과 정을 나누는 공동 급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같은 마을 주민 십여 명이 함께 밭일에 나섭니다.
추수기 때면 일손이 더욱 달리는 터라 네 일, 내 일이 따로 없습니다.
점심 무렵, 일손을 잠시 놓은 주민들이 하나, 둘 마을회관으로 모여듭니다.
대형 밥통에 밥을 하고, 제철 농산물로 반찬을 만들어 먹음직스럽게 한 상을 차려냅니다.
들녘에서 일하던 청년들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까지,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나옥남/부녀회장 : "일손도 없고 하니까 점심에 오시면 그냥 찬밥 드시고 그러세요. 집에 가서… 그런데 공동급식을 하니까 오시면 따듯한 밥 드시면서 30분 정도 쉬어 가면서…."]
이 마을에선 4년째 이어 온 공동급식 사업.
각각 점심을 차리는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인건비와 음식 재료비를 지원합니다.
덕분에 마을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장용찬/이장 : "집에 가서 웃을 일도 없잖아요. 여기 오시면 서로 대화하면서, 농담하면서 웃는 모습이 진짜 아름답고 좋습니다.]
일손은 물론, 주민 화합에 노인들까지 챙길 수 있는 농촌의 공동 급식.
사업이 호응을 얻으면서 전라북도는 내년부터 공동급식 지원 마을을 300곳에서 500곳으로 늘리고, 끼니당 지원금도 6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수확 철을 맞아 일손이 달리는 농민들은 끼니까지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농촌에서는 함께 일을 하며 음식과 정을 나누는 공동 급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같은 마을 주민 십여 명이 함께 밭일에 나섭니다.
추수기 때면 일손이 더욱 달리는 터라 네 일, 내 일이 따로 없습니다.
점심 무렵, 일손을 잠시 놓은 주민들이 하나, 둘 마을회관으로 모여듭니다.
대형 밥통에 밥을 하고, 제철 농산물로 반찬을 만들어 먹음직스럽게 한 상을 차려냅니다.
들녘에서 일하던 청년들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까지,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나옥남/부녀회장 : "일손도 없고 하니까 점심에 오시면 그냥 찬밥 드시고 그러세요. 집에 가서… 그런데 공동급식을 하니까 오시면 따듯한 밥 드시면서 30분 정도 쉬어 가면서…."]
이 마을에선 4년째 이어 온 공동급식 사업.
각각 점심을 차리는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인건비와 음식 재료비를 지원합니다.
덕분에 마을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장용찬/이장 : "집에 가서 웃을 일도 없잖아요. 여기 오시면 서로 대화하면서, 농담하면서 웃는 모습이 진짜 아름답고 좋습니다.]
일손은 물론, 주민 화합에 노인들까지 챙길 수 있는 농촌의 공동 급식.
사업이 호응을 얻으면서 전라북도는 내년부터 공동급식 지원 마을을 300곳에서 500곳으로 늘리고, 끼니당 지원금도 6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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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일하고 정 나눠요”…농촌 ‘공동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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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22 07:39:32
- 수정2018-10-22 07:51:48
[앵커]
수확 철을 맞아 일손이 달리는 농민들은 끼니까지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농촌에서는 함께 일을 하며 음식과 정을 나누는 공동 급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같은 마을 주민 십여 명이 함께 밭일에 나섭니다.
추수기 때면 일손이 더욱 달리는 터라 네 일, 내 일이 따로 없습니다.
점심 무렵, 일손을 잠시 놓은 주민들이 하나, 둘 마을회관으로 모여듭니다.
대형 밥통에 밥을 하고, 제철 농산물로 반찬을 만들어 먹음직스럽게 한 상을 차려냅니다.
들녘에서 일하던 청년들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까지,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나옥남/부녀회장 : "일손도 없고 하니까 점심에 오시면 그냥 찬밥 드시고 그러세요. 집에 가서… 그런데 공동급식을 하니까 오시면 따듯한 밥 드시면서 30분 정도 쉬어 가면서…."]
이 마을에선 4년째 이어 온 공동급식 사업.
각각 점심을 차리는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인건비와 음식 재료비를 지원합니다.
덕분에 마을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장용찬/이장 : "집에 가서 웃을 일도 없잖아요. 여기 오시면 서로 대화하면서, 농담하면서 웃는 모습이 진짜 아름답고 좋습니다.]
일손은 물론, 주민 화합에 노인들까지 챙길 수 있는 농촌의 공동 급식.
사업이 호응을 얻으면서 전라북도는 내년부터 공동급식 지원 마을을 300곳에서 500곳으로 늘리고, 끼니당 지원금도 6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수확 철을 맞아 일손이 달리는 농민들은 끼니까지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농촌에서는 함께 일을 하며 음식과 정을 나누는 공동 급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같은 마을 주민 십여 명이 함께 밭일에 나섭니다.
추수기 때면 일손이 더욱 달리는 터라 네 일, 내 일이 따로 없습니다.
점심 무렵, 일손을 잠시 놓은 주민들이 하나, 둘 마을회관으로 모여듭니다.
대형 밥통에 밥을 하고, 제철 농산물로 반찬을 만들어 먹음직스럽게 한 상을 차려냅니다.
들녘에서 일하던 청년들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까지,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나옥남/부녀회장 : "일손도 없고 하니까 점심에 오시면 그냥 찬밥 드시고 그러세요. 집에 가서… 그런데 공동급식을 하니까 오시면 따듯한 밥 드시면서 30분 정도 쉬어 가면서…."]
이 마을에선 4년째 이어 온 공동급식 사업.
각각 점심을 차리는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인건비와 음식 재료비를 지원합니다.
덕분에 마을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장용찬/이장 : "집에 가서 웃을 일도 없잖아요. 여기 오시면 서로 대화하면서, 농담하면서 웃는 모습이 진짜 아름답고 좋습니다.]
일손은 물론, 주민 화합에 노인들까지 챙길 수 있는 농촌의 공동 급식.
사업이 호응을 얻으면서 전라북도는 내년부터 공동급식 지원 마을을 300곳에서 500곳으로 늘리고, 끼니당 지원금도 6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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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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