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황매산 억새 ‘은빛 물결’

입력 2018.10.22 (07:38) 수정 2018.10.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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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빛 물결로 일렁이는 억새는 단풍과 함께 이 맘때쯤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볼거리입니다.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가을 산을 최진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소백산맥 줄기인 합천 황매산 해발 9백미터.

45만 제곱미터 드넓은 평원이 한가득 은빛 물결입니다.

가을바람과 햇살이 어우러져 눈부신 가을 정취를 자아냅니다.

눈 앞에 펼치는 은빛 장관은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게 합니다.

[민흠식/경남 거제시 : "평지에서 계속 있다가 좋은 곳에 올라오니까 공기가 좋아서 마음이 넓어지는 기분이고 머리가 상쾌합니다."]

억새 사이로 난 길목마다 은빛 장관에 매료된 등산객들의 탄성입니다.

형형색색 등산객들은 걸음을 멈추고 정신없이 깊어가는 가을을 사진에 담습니다.

[김인자/경남 거제시 : "보니까 억새가 바람에 흩날리는 게 너무 좋아요. 은빛깔 나면서 너무 좋네요. 저도 여기 처음 왔거든요."]

봄에는 철쭉으로 분홍옷을 입는 황매산은 이맘때는 은빛옷으로 갈아입고 나들이객들을 유혹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억새 평원의 넘실대는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뤄 가을이 깊어감을 보여줍니다.

지난해 가을에만 전국에서 14만 여명이 다녀간 황매산 억새 물결은 다음 달 초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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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어가는 가을…황매산 억새 ‘은빛 물결’
    • 입력 2018-10-22 07:41:02
    • 수정2018-10-22 07:49:29
    뉴스광장(경인)
[앵커]

은빛 물결로 일렁이는 억새는 단풍과 함께 이 맘때쯤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볼거리입니다.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가을 산을 최진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소백산맥 줄기인 합천 황매산 해발 9백미터.

45만 제곱미터 드넓은 평원이 한가득 은빛 물결입니다.

가을바람과 햇살이 어우러져 눈부신 가을 정취를 자아냅니다.

눈 앞에 펼치는 은빛 장관은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게 합니다.

[민흠식/경남 거제시 : "평지에서 계속 있다가 좋은 곳에 올라오니까 공기가 좋아서 마음이 넓어지는 기분이고 머리가 상쾌합니다."]

억새 사이로 난 길목마다 은빛 장관에 매료된 등산객들의 탄성입니다.

형형색색 등산객들은 걸음을 멈추고 정신없이 깊어가는 가을을 사진에 담습니다.

[김인자/경남 거제시 : "보니까 억새가 바람에 흩날리는 게 너무 좋아요. 은빛깔 나면서 너무 좋네요. 저도 여기 처음 왔거든요."]

봄에는 철쭉으로 분홍옷을 입는 황매산은 이맘때는 은빛옷으로 갈아입고 나들이객들을 유혹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억새 평원의 넘실대는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뤄 가을이 깊어감을 보여줍니다.

지난해 가을에만 전국에서 14만 여명이 다녀간 황매산 억새 물결은 다음 달 초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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