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공동 방제’ 등 논의

입력 2018.10.22 (09:41) 수정 2018.10.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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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산림협력 분과회담이 오늘 열립니다.

소나무 재선충병의 공동방제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측 대표단은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문을 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오늘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이 개최됩니다.

지난 7월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산림회담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회담입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오전 7시를 넘어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습니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종호/산림청 차장 : "이번 회담은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입니다. 두 번째 회의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북측은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최봉환 부국장과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로 대표단이 구성됐습니다.

남북은 지난 고위급회담에서 산림회담 의제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양묘장 현대화, 생태계 보호 및 복원으로 꼽았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지난 15일 : "북측같은 경우도 재선충 방제가 상당히 시급한 문제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고 11월부터 연 2월~3월까지 사이가 재선충 방제를 위한 가장 적기라고 합니다."]

북한은 지난 2007년 평양시 만경대구역을 시작으로 강원도와 평안북도 등 전역에 소나무 재선충병이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8월 금강산 삼일포지구 등을 공동조사한데 기초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금강산지역 방제작업에 나설 거라는 분석입니다.

이번에 일정이 합의되면 남북 공동 방제는 지난 2015년 금강산 800핵타르를 방제한 이후 3년여 만에 이뤄지게 됩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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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공동 방제’ 등 논의
    • 입력 2018-10-22 09:46:01
    • 수정2018-10-22 09: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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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산림협력 분과회담이 오늘 열립니다.

소나무 재선충병의 공동방제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측 대표단은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문을 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오늘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이 개최됩니다.

지난 7월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산림회담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회담입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오전 7시를 넘어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습니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종호/산림청 차장 : "이번 회담은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입니다. 두 번째 회의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북측은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최봉환 부국장과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로 대표단이 구성됐습니다.

남북은 지난 고위급회담에서 산림회담 의제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양묘장 현대화, 생태계 보호 및 복원으로 꼽았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지난 15일 : "북측같은 경우도 재선충 방제가 상당히 시급한 문제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고 11월부터 연 2월~3월까지 사이가 재선충 방제를 위한 가장 적기라고 합니다."]

북한은 지난 2007년 평양시 만경대구역을 시작으로 강원도와 평안북도 등 전역에 소나무 재선충병이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8월 금강산 삼일포지구 등을 공동조사한데 기초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금강산지역 방제작업에 나설 거라는 분석입니다.

이번에 일정이 합의되면 남북 공동 방제는 지난 2015년 금강산 800핵타르를 방제한 이후 3년여 만에 이뤄지게 됩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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