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사이트 활용 대포통장 판매 조폭 검거

입력 2018.10.22 (10:14) 수정 2018.10.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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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도박 사이트에 쓰기 위한 대포 통장을 판매한 혐의로 폭력조직원 35살 정 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의 제안을 받고 통장을 제공한 혐의로 24살 이 모씨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남 창원과 부산지역 폭력조직원인 정 씨 등 3명은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게 접근해 유령 법인을 만들게 하고, 한 법인 명의로 통장 4~7개를 발급받아 통장을 재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통장 대여자들에게는 2백만 원의 대가를 지급했고, 이들로부터 받은 통장 112개를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게 제공하고 약 5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씨 등은 주로 페이스북 등 SNS나 지인을 통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광고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쉽게 접근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제공된 통장을 이용해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약 1조 원이 거래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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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도박사이트 활용 대포통장 판매 조폭 검거
    • 입력 2018-10-22 10:14:29
    • 수정2018-10-22 10:18:46
    사회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도박 사이트에 쓰기 위한 대포 통장을 판매한 혐의로 폭력조직원 35살 정 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의 제안을 받고 통장을 제공한 혐의로 24살 이 모씨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남 창원과 부산지역 폭력조직원인 정 씨 등 3명은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게 접근해 유령 법인을 만들게 하고, 한 법인 명의로 통장 4~7개를 발급받아 통장을 재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통장 대여자들에게는 2백만 원의 대가를 지급했고, 이들로부터 받은 통장 112개를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게 제공하고 약 5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씨 등은 주로 페이스북 등 SNS나 지인을 통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광고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쉽게 접근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제공된 통장을 이용해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약 1조 원이 거래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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