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불균형 누적위험 고려해 완화정도 조정 판단”

입력 2018.10.22 (10:23) 수정 2018.10.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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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을 고려해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오늘(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향후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물가가 목표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이라고 전제하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은은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도 유의하여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업무현황 자료에서 국내 경제는 설비투자가 2분기 이후 조정양상이 뚜렷해지고 건설투자도 조정국면이 이어졌지만 대체로 잠재성장률 수준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는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변화, 취약 신흥국 금융불안 등은 성장경로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은은 기준금리 조정폭을 0.25%포인트보다 작게 해서 미세조정하는 방안을 두고는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의도하는 만큼의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고 주요국 중앙은행과 학계에서도 0.25%포인트씩 조정을 '점진적'으로 의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화폐 발행액은 28조 9천억 원, 환수액은 20조 3천억 원으로 8조 6천억 원 순발행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조 3천억 원보다 줄어든 것으로 "민간 지급결제행태 변화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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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을 고려해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오늘(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향후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물가가 목표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이라고 전제하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은은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도 유의하여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업무현황 자료에서 국내 경제는 설비투자가 2분기 이후 조정양상이 뚜렷해지고 건설투자도 조정국면이 이어졌지만 대체로 잠재성장률 수준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는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변화, 취약 신흥국 금융불안 등은 성장경로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은은 기준금리 조정폭을 0.25%포인트보다 작게 해서 미세조정하는 방안을 두고는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의도하는 만큼의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고 주요국 중앙은행과 학계에서도 0.25%포인트씩 조정을 '점진적'으로 의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화폐 발행액은 28조 9천억 원, 환수액은 20조 3천억 원으로 8조 6천억 원 순발행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조 3천억 원보다 줄어든 것으로 "민간 지급결제행태 변화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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