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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안주하지 않고 전진…스타십 상장시키겠다”
입력 2018.10.22 (11:49) 수정 2018.10.22 (16:11) 연합뉴스
"이번 앨범 준비하며 멤버 7명이 거울 앞에서 춤을 추는데, '이건 좀 너무 멋있는데?' 싶었어요."(주헌)

정규 2집 '테이크1. 아 유 데어?'(TAKE1. ARE YOU THERE?)를 발표하는 그룹 몬스타엑스와 2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힐빌딩에서 만났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서울 장충체육관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를 아우르는 20개 도시에서 25회 공연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일본 아레나(경기장) 공연을 펼쳤다.

원호(본명 이호석·25)는 "월드투어를 병행하며 새 앨범을 준비했다. 오랜 시간 준비하면서 곡의 질이 높아졌다"고 했고, 셔누(본명 손현우·26)는 "정규앨범을 낼 땐 특히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멤버들은 신보에서 빛과 어둠, 선과 악, 삶과 죽음, 그 경계의 모든 것을 노래했다.

타이틀곡 '슛 아웃'(Shoot)은 상실과 방황 사이에서 구원을 찾아 헤매는 심정을 노래한다. 일곱 멤버는 뮤직비디오에서 기독교 7대 죄악인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식탐, 색욕을 하나씩 모티프로 삼아 표현했다. 원래 남성성을 강조하는 팀이지만, 특히나 거친 매력을 섹시하게 풀어낸다.

IM(본명 임창균·22)은 "내면을 솔직하게 표현할 소재가 무엇일지 고민하다 7대 죄악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기현(본명 유기현·25)은 파워풀한 안무와 의상이 눈에 띈다는 평가에 "'다른 분들은 단추를 두 개만 풀 때, 몬스타엑스는 두 개만 잠근다'는 말이 있다. 저로서도 이번 반투명 의상이 가장 과감했던 시도"라고 말했다.

앨범 제목인 '아 유 데어?' 속 당신(YOU)이 누구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열린 해석을 내놨다. 원호는 "자신의 내면일 수도 있고, 나를 도와줄 누군가일 수도 있다. 내가 이렇게 힘들고 외로운데 당신은 어디 있냐고 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몬스타엑스는 올 한해 활동을 설명하며 '성장'이라는 단어를 거듭 사용했다.

민혁(본명 이민혁·25)은 "예전에는 무대가 끝나고 나면 긴장해서 제가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났다. 월드투어를 하면서 어떤 제스처, 표정을 했을 때 환호성이 나온다는 걸 배웠다"며 "앞으로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몬스타엑스의 그림이 더 멋있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현은 "스스로 멋있다고 생각해야 최고의 무대가 나오더라. 자신감 없이 눈치 보면서 공연하면 관객들도 불편하고 언짢아하신다"며 "월드투어를 하며 가능성을 발견했다.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형원(본명 채형원·24)도 "자신감 가져도 될만한 무대를 하는 게 저희 역할"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다는 말을 증명하듯 이들은 K팝 그룹 최초로 최정상 팝스타들이 출연하는 미국 최대 연말 라디오 쇼인 '징글볼' 투어 6개 도시 공연에 초청됐다. 멤버 셔누는 영국 밴드 프렙(PREP)과 함께 오는 26일 디지털 싱글 '돈트 룩 백'(Don't Look Back) 발표도 앞뒀다.

멤버들은 "'징글볼' 예고영상에 션 멘데스, 카디비 등 월드스타들이 나오다가 마지막에 몬스타엑스가 소개되는 걸 보고 소름 돋았다"고 이구동성 말했다.

주헌(본명 이주헌·24)은 원호와 미국 송캠프에 참여하며 많은 곡을 만들어뒀다면서 "'징글볼'에서 만날 아티스트들과 협업해보고 싶다. 이번에 만나면 의사를 물어보려 한다"고 귀띔했다. 민혁도 "해외 아티스트와 한국어로 함께 노래하는 영상을 찍어둔 게 있다. 곧 공개하면 이슈가 될 것 같다"고 거들었다.

높이 올라갈수록 인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 추락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까. 몬스타엑스는 여느 20대 청년들처럼 가끔은 외롭고 무섭다고 털어놨다.

주헌은 "공연을 마치고 호텔에 들어가 컵라면에 물을 붓다 보면 가장 외롭더라. 팬들의 에너지를 한껏 받다가 갑자기 사라져서 그런 것 같다"며 "최근에는 외로움을 달랠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 고양이 두 마리를 분양받았다"고 말했다.

아이엠은 "공연할 때 높은 데시벨의 인이어를 계속 착용하다 보니 이명이 생긴다. 잠들기 직전까지 귓속이 윙윙대면 공허함과 허전함이 극심해진다"며 "하지만 이 또한 하나의 과정이려니 하고 넘긴다. 진보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 앨범 목표를 묻자 멤버들은 "음원차트 40위"라는 나름 소박한 답을 내놨다.

민혁은 "데뷔할 때 '무단침입'으로 40위권에 들어봤는데 이후로 음반 성적은 좋았지만 음원 성적이 아쉬웠다.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40위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소속사 스타십엔터테인먼트 수익이 100억 원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번 몬스타엑스 컴백이 수익을 1천억원까지 올릴 발판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셔누는 "조(兆) 단위까지 가보겠다. (증시에) 상장시켜보겠다"고 농반진반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아이엠은 "아무리 높은 곳에 있어도 안주하지 않겠다. 앞으로 몬스타엑스의 행보를 주목해달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몬스타엑스 “안주하지 않고 전진…스타십 상장시키겠다”
    • 입력 2018-10-22 11:49:43
    • 수정2018-10-22 16:11:43
    연합뉴스
"이번 앨범 준비하며 멤버 7명이 거울 앞에서 춤을 추는데, '이건 좀 너무 멋있는데?' 싶었어요."(주헌)

정규 2집 '테이크1. 아 유 데어?'(TAKE1. ARE YOU THERE?)를 발표하는 그룹 몬스타엑스와 2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힐빌딩에서 만났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서울 장충체육관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를 아우르는 20개 도시에서 25회 공연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일본 아레나(경기장) 공연을 펼쳤다.

원호(본명 이호석·25)는 "월드투어를 병행하며 새 앨범을 준비했다. 오랜 시간 준비하면서 곡의 질이 높아졌다"고 했고, 셔누(본명 손현우·26)는 "정규앨범을 낼 땐 특히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멤버들은 신보에서 빛과 어둠, 선과 악, 삶과 죽음, 그 경계의 모든 것을 노래했다.

타이틀곡 '슛 아웃'(Shoot)은 상실과 방황 사이에서 구원을 찾아 헤매는 심정을 노래한다. 일곱 멤버는 뮤직비디오에서 기독교 7대 죄악인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식탐, 색욕을 하나씩 모티프로 삼아 표현했다. 원래 남성성을 강조하는 팀이지만, 특히나 거친 매력을 섹시하게 풀어낸다.

IM(본명 임창균·22)은 "내면을 솔직하게 표현할 소재가 무엇일지 고민하다 7대 죄악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기현(본명 유기현·25)은 파워풀한 안무와 의상이 눈에 띈다는 평가에 "'다른 분들은 단추를 두 개만 풀 때, 몬스타엑스는 두 개만 잠근다'는 말이 있다. 저로서도 이번 반투명 의상이 가장 과감했던 시도"라고 말했다.

앨범 제목인 '아 유 데어?' 속 당신(YOU)이 누구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열린 해석을 내놨다. 원호는 "자신의 내면일 수도 있고, 나를 도와줄 누군가일 수도 있다. 내가 이렇게 힘들고 외로운데 당신은 어디 있냐고 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몬스타엑스는 올 한해 활동을 설명하며 '성장'이라는 단어를 거듭 사용했다.

민혁(본명 이민혁·25)은 "예전에는 무대가 끝나고 나면 긴장해서 제가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났다. 월드투어를 하면서 어떤 제스처, 표정을 했을 때 환호성이 나온다는 걸 배웠다"며 "앞으로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몬스타엑스의 그림이 더 멋있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현은 "스스로 멋있다고 생각해야 최고의 무대가 나오더라. 자신감 없이 눈치 보면서 공연하면 관객들도 불편하고 언짢아하신다"며 "월드투어를 하며 가능성을 발견했다.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형원(본명 채형원·24)도 "자신감 가져도 될만한 무대를 하는 게 저희 역할"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다는 말을 증명하듯 이들은 K팝 그룹 최초로 최정상 팝스타들이 출연하는 미국 최대 연말 라디오 쇼인 '징글볼' 투어 6개 도시 공연에 초청됐다. 멤버 셔누는 영국 밴드 프렙(PREP)과 함께 오는 26일 디지털 싱글 '돈트 룩 백'(Don't Look Back) 발표도 앞뒀다.

멤버들은 "'징글볼' 예고영상에 션 멘데스, 카디비 등 월드스타들이 나오다가 마지막에 몬스타엑스가 소개되는 걸 보고 소름 돋았다"고 이구동성 말했다.

주헌(본명 이주헌·24)은 원호와 미국 송캠프에 참여하며 많은 곡을 만들어뒀다면서 "'징글볼'에서 만날 아티스트들과 협업해보고 싶다. 이번에 만나면 의사를 물어보려 한다"고 귀띔했다. 민혁도 "해외 아티스트와 한국어로 함께 노래하는 영상을 찍어둔 게 있다. 곧 공개하면 이슈가 될 것 같다"고 거들었다.

높이 올라갈수록 인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 추락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까. 몬스타엑스는 여느 20대 청년들처럼 가끔은 외롭고 무섭다고 털어놨다.

주헌은 "공연을 마치고 호텔에 들어가 컵라면에 물을 붓다 보면 가장 외롭더라. 팬들의 에너지를 한껏 받다가 갑자기 사라져서 그런 것 같다"며 "최근에는 외로움을 달랠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 고양이 두 마리를 분양받았다"고 말했다.

아이엠은 "공연할 때 높은 데시벨의 인이어를 계속 착용하다 보니 이명이 생긴다. 잠들기 직전까지 귓속이 윙윙대면 공허함과 허전함이 극심해진다"며 "하지만 이 또한 하나의 과정이려니 하고 넘긴다. 진보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 앨범 목표를 묻자 멤버들은 "음원차트 40위"라는 나름 소박한 답을 내놨다.

민혁은 "데뷔할 때 '무단침입'으로 40위권에 들어봤는데 이후로 음반 성적은 좋았지만 음원 성적이 아쉬웠다.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40위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소속사 스타십엔터테인먼트 수익이 100억 원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번 몬스타엑스 컴백이 수익을 1천억원까지 올릴 발판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셔누는 "조(兆) 단위까지 가보겠다. (증시에) 상장시켜보겠다"고 농반진반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아이엠은 "아무리 높은 곳에 있어도 안주하지 않겠다. 앞으로 몬스타엑스의 행보를 주목해달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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