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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한 건당 600만 원…보험설계사가 사기로 보험금 챙겨
입력 2018.10.22 (12:25) 수정 2018.10.22 (13:12)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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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사기로 보험금을 챙긴 보험설계사들이 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챙긴 보험금이 십수억 원에 달하는데, 보험금과 합의금 액수를 키우기 위해 다인승 차량에 가족까지 태우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색 차량이 차선 두 개를 한 번에 변경해 끼어듭니다.
직진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추돌합니다.
고속도로 터널 안,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 앞으로 이번엔 검정색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실선을 넘어 끼어듭니다.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 일부러 사고를 낸 겁니다.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는 다름 아닌 보험설계사.
보험 사기는 통상 피해를 입었다며 보험금을 타내지만, 이들은 가해차량이 되는 것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책임 비율을 따지면 어쨌든 보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를 통해 알게 된 보험 지식을 사기에 이용한 건데, 특히 탑승한 인원이 많을수록 합의금이나 보험금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려 다인승 차량에 가족과 지인까지 태워 고의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보험설계사 등 24명이 최근 6년 간 이같은 수법으로 받아낸 보험금은 18억 원.
이들이 낸 고의 사고가 약 3백 차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고 한 번에 6백만 원씩 챙긴 셈입니다.
[임경찬/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수석 : "거액의 보험금을 편취하기 위한 것도 있고, 혼자 하다보면 보험회사나 수사기관의 감시망에 걸릴 수 있는데 그런 시선을 분산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것으로 예측됩니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보험설계사는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만 1055명.
최근 금감원이 인지해 조사 중인 건만 10건이 넘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보험사기로 보험금을 챙긴 보험설계사들이 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챙긴 보험금이 십수억 원에 달하는데, 보험금과 합의금 액수를 키우기 위해 다인승 차량에 가족까지 태우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색 차량이 차선 두 개를 한 번에 변경해 끼어듭니다.
직진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추돌합니다.
고속도로 터널 안,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 앞으로 이번엔 검정색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실선을 넘어 끼어듭니다.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 일부러 사고를 낸 겁니다.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는 다름 아닌 보험설계사.
보험 사기는 통상 피해를 입었다며 보험금을 타내지만, 이들은 가해차량이 되는 것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책임 비율을 따지면 어쨌든 보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를 통해 알게 된 보험 지식을 사기에 이용한 건데, 특히 탑승한 인원이 많을수록 합의금이나 보험금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려 다인승 차량에 가족과 지인까지 태워 고의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보험설계사 등 24명이 최근 6년 간 이같은 수법으로 받아낸 보험금은 18억 원.
이들이 낸 고의 사고가 약 3백 차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고 한 번에 6백만 원씩 챙긴 셈입니다.
[임경찬/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수석 : "거액의 보험금을 편취하기 위한 것도 있고, 혼자 하다보면 보험회사나 수사기관의 감시망에 걸릴 수 있는데 그런 시선을 분산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것으로 예측됩니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보험설계사는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만 1055명.
최근 금감원이 인지해 조사 중인 건만 10건이 넘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 사고 한 건당 600만 원…보험설계사가 사기로 보험금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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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사기로 보험금을 챙긴 보험설계사들이 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챙긴 보험금이 십수억 원에 달하는데, 보험금과 합의금 액수를 키우기 위해 다인승 차량에 가족까지 태우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색 차량이 차선 두 개를 한 번에 변경해 끼어듭니다.
직진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추돌합니다.
고속도로 터널 안,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 앞으로 이번엔 검정색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실선을 넘어 끼어듭니다.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 일부러 사고를 낸 겁니다.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는 다름 아닌 보험설계사.
보험 사기는 통상 피해를 입었다며 보험금을 타내지만, 이들은 가해차량이 되는 것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책임 비율을 따지면 어쨌든 보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를 통해 알게 된 보험 지식을 사기에 이용한 건데, 특히 탑승한 인원이 많을수록 합의금이나 보험금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려 다인승 차량에 가족과 지인까지 태워 고의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보험설계사 등 24명이 최근 6년 간 이같은 수법으로 받아낸 보험금은 18억 원.
이들이 낸 고의 사고가 약 3백 차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고 한 번에 6백만 원씩 챙긴 셈입니다.
[임경찬/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수석 : "거액의 보험금을 편취하기 위한 것도 있고, 혼자 하다보면 보험회사나 수사기관의 감시망에 걸릴 수 있는데 그런 시선을 분산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것으로 예측됩니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보험설계사는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만 1055명.
최근 금감원이 인지해 조사 중인 건만 10건이 넘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보험사기로 보험금을 챙긴 보험설계사들이 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챙긴 보험금이 십수억 원에 달하는데, 보험금과 합의금 액수를 키우기 위해 다인승 차량에 가족까지 태우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색 차량이 차선 두 개를 한 번에 변경해 끼어듭니다.
직진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추돌합니다.
고속도로 터널 안,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 앞으로 이번엔 검정색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실선을 넘어 끼어듭니다.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 일부러 사고를 낸 겁니다.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는 다름 아닌 보험설계사.
보험 사기는 통상 피해를 입었다며 보험금을 타내지만, 이들은 가해차량이 되는 것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책임 비율을 따지면 어쨌든 보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를 통해 알게 된 보험 지식을 사기에 이용한 건데, 특히 탑승한 인원이 많을수록 합의금이나 보험금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려 다인승 차량에 가족과 지인까지 태워 고의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보험설계사 등 24명이 최근 6년 간 이같은 수법으로 받아낸 보험금은 18억 원.
이들이 낸 고의 사고가 약 3백 차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고 한 번에 6백만 원씩 챙긴 셈입니다.
[임경찬/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수석 : "거액의 보험금을 편취하기 위한 것도 있고, 혼자 하다보면 보험회사나 수사기관의 감시망에 걸릴 수 있는데 그런 시선을 분산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것으로 예측됩니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보험설계사는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만 1055명.
최근 금감원이 인지해 조사 중인 건만 10건이 넘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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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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