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정리해 주는 AI 로봇

[앵커]

바닥에 널려 있는 양말 등 어질러져 있는 물건들을 자동으로 정리해 주는 AI 탑재 로봇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어질러진 집안을 치워주는 로봇 시스템입니다.

["왼쪽 책장에 정리하겠습니다."]

이 로봇에 탑재된 AI를 개발한 회사입니다.

사원 180여 명의 벤처기업으로,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자동차 업체 등과 제휴를 맺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하토리 준/엔지니어 : "가정에서 사용하는 로봇의 경우 환경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물체인식, 복잡한 환경에서의 영상인식이 저희 강점입니다."]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축적한 고도의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물건이 어떤 형태로 놓여 있든 판별해냅니다.

이렇게 뭉쳐 있는 양말도 바로 양말로 인식해 빨래바구니에 넣어줍니다.

모양과 색깔은 물론 질감까지 파악해 단단한 플라스틱 컵은 꽉 잡고 얇은 엽서는 부드럽게 잡아서 옮깁니다.

현재 300여 종류를 인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회사에서는 가정용 로봇 시장에서 이 AI를 컴퓨터의 윈도우처럼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기본 소프트웨어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