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회장 “KDB생명, 애초 인수하지 않았어야 할 회사”

입력 2018.10.22 (13:24) 수정 2018.10.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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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생명보험에 대해 "애초 인수하지 않았어야 할 회사"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KDB생명은 10년간 돈을 쏟아부었는데도 부실하고, 1조 8천억 원에 (민간에) 매각된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은 4조 원의 차익을 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KDB생명은 산업은행이 인수한 옛 금호생명으로, 잇따른 증자에도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권고 기준인 150%를 간신히 넘기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KDB생명은 과정도 불투명하고 이유도 모르는 상태에서 인수했다. 직전 3년간 누적적자가 7천500억 원이었다"며 "그 부분에 큰 의구심을 갖고 있고, 애초 인수하지 않았어야 할 회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산업은행 주도의) 구조조정 기업에서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보인다는 점에는 동의한다"면서도 "KDB생명과 ING생명은 비교 대상이 안 된다. ING는 건전한 회사를 판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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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2 13:24:57
    • 수정2018-10-22 13:28:34
    경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생명보험에 대해 "애초 인수하지 않았어야 할 회사"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KDB생명은 10년간 돈을 쏟아부었는데도 부실하고, 1조 8천억 원에 (민간에) 매각된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은 4조 원의 차익을 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KDB생명은 산업은행이 인수한 옛 금호생명으로, 잇따른 증자에도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권고 기준인 150%를 간신히 넘기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KDB생명은 과정도 불투명하고 이유도 모르는 상태에서 인수했다. 직전 3년간 누적적자가 7천500억 원이었다"며 "그 부분에 큰 의구심을 갖고 있고, 애초 인수하지 않았어야 할 회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산업은행 주도의) 구조조정 기업에서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보인다는 점에는 동의한다"면서도 "KDB생명과 ING생명은 비교 대상이 안 된다. ING는 건전한 회사를 판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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