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반발 잇따르는데도…마사회, 화상경마장 추가 설치 추진

입력 2018.10.22 (13:56) 수정 2018.10.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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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화상경마장이 논란 끝에 문을 닫은 가운데, 한국마사회가 다른 지역에 화상경마장 추가 설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마사회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현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 7월 장외발매소 모집공고를 낸 데 이어, 지난 달에는 '장외발매소 운영모델 정립' 연구 용역에 대한 입찰 공고를 진행했습니다.

장외발매소 운영모델로는 호스파크형(장외발매소 + 승마장), 문화체육형(장외발매소 + 문화·체육시설), 복합레저형(장외발매소 단독 건물 : 관람 + 과몰입 완화시설 + 커뮤니티 공간) 등이 제시됐습니다. 하루 평균 장외발매소 입장 인원은 2천명 규모로 계획됐습니다.

김현권 의원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화상경마장 수를 32곳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현재 전국의 화상경마장은 30곳"이라면서, "서울 용산과 대전 등에서 극심한 주민 반발이 일어나는 등 이미 포화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마사회는 2011년 서울 서초구 부지를 697억 원에 사들이고도 허가가 나지 않아 장외발매소를 차리지 못했고, 앞서 마포구에도 2009년 669억 원에 땅을 샀지만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른 손실 규모만 총 3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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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2 13:56:25
    • 수정2018-10-22 14:01:48
    경제
서울 용산 화상경마장이 논란 끝에 문을 닫은 가운데, 한국마사회가 다른 지역에 화상경마장 추가 설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마사회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현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 7월 장외발매소 모집공고를 낸 데 이어, 지난 달에는 '장외발매소 운영모델 정립' 연구 용역에 대한 입찰 공고를 진행했습니다.

장외발매소 운영모델로는 호스파크형(장외발매소 + 승마장), 문화체육형(장외발매소 + 문화·체육시설), 복합레저형(장외발매소 단독 건물 : 관람 + 과몰입 완화시설 + 커뮤니티 공간) 등이 제시됐습니다. 하루 평균 장외발매소 입장 인원은 2천명 규모로 계획됐습니다.

김현권 의원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화상경마장 수를 32곳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현재 전국의 화상경마장은 30곳"이라면서, "서울 용산과 대전 등에서 극심한 주민 반발이 일어나는 등 이미 포화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마사회는 2011년 서울 서초구 부지를 697억 원에 사들이고도 허가가 나지 않아 장외발매소를 차리지 못했고, 앞서 마포구에도 2009년 669억 원에 땅을 샀지만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른 손실 규모만 총 3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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