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없이 면세점 매출 사상 최대…1∼9월 매출, 작년 넘어

입력 2018.10.22 (14:52) 수정 2018.10.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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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遊客·유커)의 한국 방문을 제한했지만, 올해 국내 면세점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면세점협회는 오늘(22일) 면세점 매출을 공개하고,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면세점 매출이 129억 1천736만 달러(약 14조 5천64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9개월 만에 역대 최대인 지난 한 해 면세점 매출 128억 348만 달러(14조 4천684억 원)를 이미 넘어선 겁니다.

면세업계는 사드 보복으로 아직 본격적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방한이 재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인 보따리상들의 '싹쓸이 쇼핑' 덕분에 면세점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면세점 매출은 올해 들어 지난 1월(13억 8천6만 달러) 월간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3월에도 15억 6천9만 달러로 다시 한 번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4월 매출은 15억 2천423만 달러로 역대 2위, 지난달(15억 1천935만 달러)도 15억 달러를 넘기면서 역대 3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면세점업계는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으로 제한한 한국행 단체관광을 서서히 풀면서 실적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지난 19일 중국 화장품 기업에서 임직원 600명이 한국 화장품 시장을 견학하는 등 한-중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 단위 단체관광객의 방한을 허용했다는 것은 중국 정부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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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커 없이 면세점 매출 사상 최대…1∼9월 매출, 작년 넘어
    • 입력 2018-10-22 14:52:36
    • 수정2018-10-22 14:54:52
    경제
중국 정부가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遊客·유커)의 한국 방문을 제한했지만, 올해 국내 면세점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면세점협회는 오늘(22일) 면세점 매출을 공개하고,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면세점 매출이 129억 1천736만 달러(약 14조 5천64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9개월 만에 역대 최대인 지난 한 해 면세점 매출 128억 348만 달러(14조 4천684억 원)를 이미 넘어선 겁니다.

면세업계는 사드 보복으로 아직 본격적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방한이 재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인 보따리상들의 '싹쓸이 쇼핑' 덕분에 면세점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면세점 매출은 올해 들어 지난 1월(13억 8천6만 달러) 월간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3월에도 15억 6천9만 달러로 다시 한 번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4월 매출은 15억 2천423만 달러로 역대 2위, 지난달(15억 1천935만 달러)도 15억 달러를 넘기면서 역대 3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면세점업계는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으로 제한한 한국행 단체관광을 서서히 풀면서 실적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지난 19일 중국 화장품 기업에서 임직원 600명이 한국 화장품 시장을 견학하는 등 한-중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 단위 단체관광객의 방한을 허용했다는 것은 중국 정부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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