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고용 한파…‘취준생’ 목소리는?

입력 2018.10.22 (15: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 그룹의 공통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 현장.

닫혔던 교문이 열리자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지난 8월 삼성이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밝히면서 업계에선 이번 시험에 역대 최대 인원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상광/취업준비생 : "가능한 빨리 붙어야죠. 무조건. 제가 이제 나이가 좀 있다보니 사회적인 압박감 있잖아요. 나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 그런거..."]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 금융공공기관들은 과당 경쟁을 막겠다는 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 토요일 일제히 필기시험을 치렀습니다.

한 번의 시험 기회가 아쉬운 수험생들의 고민도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취업 준비생/음성변조 : "솔직히 많이 아까웠죠. 왜냐하면 서류 합격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서류 합격을 한 곳끼리 (시험 날짜가) 겹치니까 많이 아쉬웠죠."]

주말 사이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전국적으로 10만여 명.

가뜩이나 부진한 고용 상황에 어두운 경제 전망이 이어지면서 수험생들의 마음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취업 준비생/음성변조 : "(시험보고) 나오면서 들으니까 원래보다 더 안뽑는다는 소리도 들리고 하는 거 보면 착잡하죠. 내년에는 내가 가고 싶은 데를 못가더라도 더 많이 뽑는다고 알려진 쪽으로 지원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하게 되고..."]

업계에선 하반기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다소 늘 것으로 보고 있지만 취업준비생들의 체감실업률은 갈수록 악화하며 고용 한파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고용 한파…‘취준생’ 목소리는?
    • 입력 2018-10-22 15:32:58
    자막뉴스
 삼성 그룹의 공통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 현장.

닫혔던 교문이 열리자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지난 8월 삼성이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밝히면서 업계에선 이번 시험에 역대 최대 인원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상광/취업준비생 : "가능한 빨리 붙어야죠. 무조건. 제가 이제 나이가 좀 있다보니 사회적인 압박감 있잖아요. 나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 그런거..."]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 금융공공기관들은 과당 경쟁을 막겠다는 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 토요일 일제히 필기시험을 치렀습니다.

한 번의 시험 기회가 아쉬운 수험생들의 고민도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취업 준비생/음성변조 : "솔직히 많이 아까웠죠. 왜냐하면 서류 합격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서류 합격을 한 곳끼리 (시험 날짜가) 겹치니까 많이 아쉬웠죠."]

주말 사이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전국적으로 10만여 명.

가뜩이나 부진한 고용 상황에 어두운 경제 전망이 이어지면서 수험생들의 마음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취업 준비생/음성변조 : "(시험보고) 나오면서 들으니까 원래보다 더 안뽑는다는 소리도 들리고 하는 거 보면 착잡하죠. 내년에는 내가 가고 싶은 데를 못가더라도 더 많이 뽑는다고 알려진 쪽으로 지원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하게 되고..."]

업계에선 하반기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다소 늘 것으로 보고 있지만 취업준비생들의 체감실업률은 갈수록 악화하며 고용 한파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