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유엔사 3자협의체 2차 회의…26일엔 장성급회담

입력 2018.10.22 (17:02) 수정 2018.10.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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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6일 남북 군 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사상 처음으로 3자협의체 회의를 열어서 공동경비구역 JSA의 비무장화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요,

오늘 2차 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또 이번주 금요일엔 남북 장성급 회담이 열리는 등 판문점 선언의 군사 분야 합의에 대한 이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3자협의체 2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차 회의는 지난 16일에 열린 사상 첫 회의 이후 엿새 만에 다시 열리는 겁니다.

오늘 회의에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의 지뢰 제거 작업 결과를 평가하고, 초소, GP 철수 일정과 화기 축소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남·북·유엔사 3자는 이달 25일 안에 JSA 초소와 병력, 화기를 모두 철수해야 합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경계 근무 인원 조정 방안 등 향후 공동 검증 추진 계획 등에 대한 실무적인 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 10시 판문점에선 9·19 군사분야합의서 이행을 위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립니다.

이번 회담은 우리 측이 전통문을 통해 제의했고, 북측이 이를 받아들여 성사됐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 등 총 5명이, 북측은 단장인 안익산 중장 등 5명이 대표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9·19 군사합의 이행 상황을 중간 평가를 하고, 향후 추진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지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한강 하구 공동 이용 수역에 대한 공동조사 방안도 안건에 올라와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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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유엔사 3자협의체 2차 회의…26일엔 장성급회담
    • 입력 2018-10-22 17:03:52
    • 수정2018-10-22 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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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6일 남북 군 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사상 처음으로 3자협의체 회의를 열어서 공동경비구역 JSA의 비무장화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요,

오늘 2차 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또 이번주 금요일엔 남북 장성급 회담이 열리는 등 판문점 선언의 군사 분야 합의에 대한 이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3자협의체 2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차 회의는 지난 16일에 열린 사상 첫 회의 이후 엿새 만에 다시 열리는 겁니다.

오늘 회의에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의 지뢰 제거 작업 결과를 평가하고, 초소, GP 철수 일정과 화기 축소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남·북·유엔사 3자는 이달 25일 안에 JSA 초소와 병력, 화기를 모두 철수해야 합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경계 근무 인원 조정 방안 등 향후 공동 검증 추진 계획 등에 대한 실무적인 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 10시 판문점에선 9·19 군사분야합의서 이행을 위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립니다.

이번 회담은 우리 측이 전통문을 통해 제의했고, 북측이 이를 받아들여 성사됐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 등 총 5명이, 북측은 단장인 안익산 중장 등 5명이 대표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9·19 군사합의 이행 상황을 중간 평가를 하고, 향후 추진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지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한강 하구 공동 이용 수역에 대한 공동조사 방안도 안건에 올라와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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