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새마을금고 강도 3시간 반 만에 검거

입력 2018.10.22 (17:07) 수정 2018.10.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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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경주의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던 강도 피의자가 범행 3시간 반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새마을 금고로 들어옵니다.

남성은 창구 뒤쪽까지 걸어오더니 갑자기 흉기를 들고 직원들을 위협합니다.

잠시 후,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친 직원들이 구석으로 피하고 이 남성은 금고에 있던 돈을 챙겨 달아납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경주시 안강읍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한 이후 단 2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강도 피의자는 46살 김 모 씨로 2천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지 3시간 반만인 오후 1시쯤, 경주시 안강읍 자신의 집에서 검거됐습니다.

검거 당시 김 씨는 수면제로 추정되는 약물을 과다 복용해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과 왼쪽 팔 등을 다친 금고 직원 2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집에서 2천여만 원 전액을 회수했고, 김씨가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은 1월 울산, 2월 아산에 이어 이번 경주 사건까지 모두 6건으로 새마을 금고의 취약한 경비 실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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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새마을금고 강도 3시간 반 만에 검거
    • 입력 2018-10-22 17:09:13
    • 수정2018-10-22 17: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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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경주의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던 강도 피의자가 범행 3시간 반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새마을 금고로 들어옵니다.

남성은 창구 뒤쪽까지 걸어오더니 갑자기 흉기를 들고 직원들을 위협합니다.

잠시 후,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친 직원들이 구석으로 피하고 이 남성은 금고에 있던 돈을 챙겨 달아납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경주시 안강읍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한 이후 단 2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강도 피의자는 46살 김 모 씨로 2천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지 3시간 반만인 오후 1시쯤, 경주시 안강읍 자신의 집에서 검거됐습니다.

검거 당시 김 씨는 수면제로 추정되는 약물을 과다 복용해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과 왼쪽 팔 등을 다친 금고 직원 2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집에서 2천여만 원 전액을 회수했고, 김씨가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은 1월 울산, 2월 아산에 이어 이번 경주 사건까지 모두 6건으로 새마을 금고의 취약한 경비 실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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