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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들인 '씨내몰' 효과는?
입력 2018.10.22 (18:27) 수정 2018.10.23 (04:37) 뉴스9(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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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순천 중앙동의 '씨내몰'은
순천의 유일한 지하상가입니다.
순천시가
원도심과 함께 쇠락한
지하상가를 되살리겠다며
3년 전 수십억 원을 들여
새단장을 했는데,
효과를 봤을까요?
류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천의 유일한 지하상가,
중앙동 '씨내몰'입니다.

오가는 손님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대신 가게마다 경쟁하듯 내놓은 물건들이
지하도를 꽉 채웠습니다.

3년 전 순천시가
원도심을 살리겠다며
23억 원이나 들여 새로 단장했지만,
찾아오는 손님은 많지 않습니다.

순천 중앙동 지하상가 상인[녹취]
(201349)주차 공간이 너무 미비해. 여기 지금 주차시설 한다고 했죠? (201359)지하로 해서 연결이 된다던데요, 지금 그것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규 택지 개발로 상권이 쪼개지고
백화점과 대형 마트, 아웃렛 등에
손님을 뺏긴 이유도 있지만
새 손님을 불러들이지 못한 탓도 큽니다.

80여 점포 가운데 대부분은
원도심의 나이 든 손님을 겨냥한
옷과 신발 가게입니다.

순천 중앙동 지하상가 상인(음성 변조)[녹취]
예전부터 장사하신 분들이 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60대, 50대 후반. 그분들이 오랫동안 장사하면서 손님층이 다 그분들 따라오는 거에요. (201919)

새로운 업종으로 가게를 차린
젊은 창업자들은 버티지를 못합니다.

빈 점포는 모두 젊은 창업자가
떠난 자립니다.

젊은 손님이 없고,
젊은 손님을 끄는 물건이 없어
악순환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순천 지하상가 청년 상인[녹취]
(204240)대학가도 아니고 여기는 원도심이라...패션의 거리는 또 저쪽이잖아요. 뭔가 연계될 수 있는 게 많이 없거든요.

순천시가 내놓은 처방은
트릭 아트와 증강현실 설치물.

들인 예산이 1억 원입니다.

원도심과 더불어 씨내몰을
살리는 방법이 무엇인지,
정확한 원인 파악과 처방 없이는
예산 낭비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류성호입니다.@@@
  • 수십억 들인 '씨내몰' 효과는?
    • 입력 2018-10-22 18:27:52
    • 수정2018-10-23 04:37:49
    뉴스9(순천)
[앵커멘트]
순천 중앙동의 '씨내몰'은
순천의 유일한 지하상가입니다.
순천시가
원도심과 함께 쇠락한
지하상가를 되살리겠다며
3년 전 수십억 원을 들여
새단장을 했는데,
효과를 봤을까요?
류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천의 유일한 지하상가,
중앙동 '씨내몰'입니다.

오가는 손님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대신 가게마다 경쟁하듯 내놓은 물건들이
지하도를 꽉 채웠습니다.

3년 전 순천시가
원도심을 살리겠다며
23억 원이나 들여 새로 단장했지만,
찾아오는 손님은 많지 않습니다.

순천 중앙동 지하상가 상인[녹취]
(201349)주차 공간이 너무 미비해. 여기 지금 주차시설 한다고 했죠? (201359)지하로 해서 연결이 된다던데요, 지금 그것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규 택지 개발로 상권이 쪼개지고
백화점과 대형 마트, 아웃렛 등에
손님을 뺏긴 이유도 있지만
새 손님을 불러들이지 못한 탓도 큽니다.

80여 점포 가운데 대부분은
원도심의 나이 든 손님을 겨냥한
옷과 신발 가게입니다.

순천 중앙동 지하상가 상인(음성 변조)[녹취]
예전부터 장사하신 분들이 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60대, 50대 후반. 그분들이 오랫동안 장사하면서 손님층이 다 그분들 따라오는 거에요. (201919)

새로운 업종으로 가게를 차린
젊은 창업자들은 버티지를 못합니다.

빈 점포는 모두 젊은 창업자가
떠난 자립니다.

젊은 손님이 없고,
젊은 손님을 끄는 물건이 없어
악순환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순천 지하상가 청년 상인[녹취]
(204240)대학가도 아니고 여기는 원도심이라...패션의 거리는 또 저쪽이잖아요. 뭔가 연계될 수 있는 게 많이 없거든요.

순천시가 내놓은 처방은
트릭 아트와 증강현실 설치물.

들인 예산이 1억 원입니다.

원도심과 더불어 씨내몰을
살리는 방법이 무엇인지,
정확한 원인 파악과 처방 없이는
예산 낭비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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