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감독사퇴에 선수 음주운전 적발까지...강등위기

입력 2018.10.22 (18:27) 수정 2018.10.23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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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2018년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패하면서
최하위권인 11위를 기록해
2부 강등 위기에 처했습니다.

유상철 감독까지 영입해
상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신임감독마저 중도 사퇴하고
주축 선수가 음주 사고까지 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는 등
창단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보도에 이인수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 FC의
2018 정규시즌 최종전.

후반 20분
전남 완델손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1:0으로 앞서갔지만,
10분 만에 두 골을 연거푸 내줘
1:2로 역전패를 당합니다.

시즌 전적 8승 8무 17패 승점 32점,
12개 팀 가운데 11위로
정규시즌을 마쳤습니다.

이제 하위 6개 팀과의
5경기 결과에 따라 2부리그로
강등될 수도 있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인완/전남드래곤즈 감독대행[인터뷰]
"앞으로 남은 기간 스플릿 경기
잘 준비해서 강등만은 피해 보겠습니다."

전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타 선수 출신 유상철 감독을 영입해
내심 우승 욕심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감독 선임 8개월 만에
유상철 감독은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시즌 중 감독 경질이라는 배수진에도
전남은 한 골 넣으면
두 골을 내주는 식의 허술한 경기로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 전남의 골득실차는 -20,
12개 팀 중 최하위입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녹취]
"유상철 감독을 영입했지만, 공격과 수비에서도 이렇다 할 전남만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선수층이 두껍지 못함을 보여줬고, 결국 선수 투자에서도 부족한 것 아니냐는 분석..."

시즌 말미에는
팀의 주축인 박준태 선수의
음주운전 사고 소식이 드러나면서
또 한 번 팬들에게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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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감독사퇴에 선수 음주운전 적발까지...강등위기
    • 입력 2018-10-22 18:27:53
    • 수정2018-10-23 04:38:31
    뉴스9(순천)
[앵커멘트]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2018년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패하면서 최하위권인 11위를 기록해 2부 강등 위기에 처했습니다. 유상철 감독까지 영입해 상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신임감독마저 중도 사퇴하고 주축 선수가 음주 사고까지 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는 등 창단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보도에 이인수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 FC의 2018 정규시즌 최종전. 후반 20분 전남 완델손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1:0으로 앞서갔지만, 10분 만에 두 골을 연거푸 내줘 1:2로 역전패를 당합니다. 시즌 전적 8승 8무 17패 승점 32점, 12개 팀 가운데 11위로 정규시즌을 마쳤습니다. 이제 하위 6개 팀과의 5경기 결과에 따라 2부리그로 강등될 수도 있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인완/전남드래곤즈 감독대행[인터뷰] "앞으로 남은 기간 스플릿 경기 잘 준비해서 강등만은 피해 보겠습니다." 전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타 선수 출신 유상철 감독을 영입해 내심 우승 욕심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감독 선임 8개월 만에 유상철 감독은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시즌 중 감독 경질이라는 배수진에도 전남은 한 골 넣으면 두 골을 내주는 식의 허술한 경기로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 전남의 골득실차는 -20, 12개 팀 중 최하위입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녹취] "유상철 감독을 영입했지만, 공격과 수비에서도 이렇다 할 전남만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선수층이 두껍지 못함을 보여줬고, 결국 선수 투자에서도 부족한 것 아니냐는 분석..." 시즌 말미에는 팀의 주축인 박준태 선수의 음주운전 사고 소식이 드러나면서 또 한 번 팬들에게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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