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유엔사 3자협의체 “25일까지 JSA 화기 철수 후 공동검증”

입력 2018.10.22 (18:38) 수정 2018.10.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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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 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이달 25일까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안에 있는 모든 화기와 초소를 철수하고, 이후 이틀 동안 3자가 공동으로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또 남·북·유엔사 3자는 그동안 진행했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의 지뢰 제거 작업이 공식적으로 완료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남·북·유엔사는 오늘(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남·북·유엔사 간 3자 협의체 제2차 회의를 진행한 뒤 이 같은 회의 결과를 밝혔습니다.

2차 회의는 앞서 16일에 열린 사상 첫 3자 협의체 회의 이후 엿새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회의에는 1차 회의 때와 동일한 인원이 참석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등 3명이, 유엔사 측에서는 버크 해밀턴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등 3명이, 북측에서는 엄창남 육군대좌 등 3명이 자리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는 9·19 군사 합의에 명시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이행을 위해 열렸다면서, 화기·초소 철수 일정과 경계근무 인원 조정 방안, 공동 검증 방안 등에 대한 실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9·19 군사 분야 합의서' 이행을 위해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오는 26일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 등 총 5명이, 북측은 단장인 안익산 중장 등 5명이 각각 대표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9·19 군사합의' 이행 관련 중간 평가 및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우선 협의합니다. 또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 방안과 한강 하구 공동조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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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남북 군사 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이달 25일까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안에 있는 모든 화기와 초소를 철수하고, 이후 이틀 동안 3자가 공동으로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또 남·북·유엔사 3자는 그동안 진행했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의 지뢰 제거 작업이 공식적으로 완료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남·북·유엔사는 오늘(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남·북·유엔사 간 3자 협의체 제2차 회의를 진행한 뒤 이 같은 회의 결과를 밝혔습니다.

2차 회의는 앞서 16일에 열린 사상 첫 3자 협의체 회의 이후 엿새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회의에는 1차 회의 때와 동일한 인원이 참석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등 3명이, 유엔사 측에서는 버크 해밀턴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등 3명이, 북측에서는 엄창남 육군대좌 등 3명이 자리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는 9·19 군사 합의에 명시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이행을 위해 열렸다면서, 화기·초소 철수 일정과 경계근무 인원 조정 방안, 공동 검증 방안 등에 대한 실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9·19 군사 분야 합의서' 이행을 위해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오는 26일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 등 총 5명이, 북측은 단장인 안익산 중장 등 5명이 각각 대표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9·19 군사합의' 이행 관련 중간 평가 및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우선 협의합니다. 또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 방안과 한강 하구 공동조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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