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연 2,745시간 노동…‘근로 개선’ 대책 마련
입력 2018.10.22 (19:16)
수정 2018.10.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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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집배원들에게 초과근무수당마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는 사실,
며칠 전 KBS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과로사에 교통사고까지 잇따르는 집배원들의 열악한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에 2천745시간.
집배원 노동조건개선 기획추진단이 조사한 지난해 집배원 노동시간입니다.
임금 노동자 평균 근로시간보다 7백 시간 정도 더 긴데, 하루 8시간 근로한다고 가정할 때 집배원이 다른 노동자들보다 87일을 더 일하는 셈입니다.
[노광표/집배원 노동 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장 : "집배원들의 연간 노동시간이 3천 시간이 넘는 곳이 13곳,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1,38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열악한 근무 환경에 사망자도 잇따랐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숨진 집배원은 모두 166명.
암과 뇌심혈관계질환 등 장시간 노동과 관련성이 높은 사망자가 많았습니다.
[김형렬/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뇌심혈관계질환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잘 알려져 있는 과로사의 주된 질병이 해당이 됩니다."]
또 이륜차 배송이 많다 보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25명이나 됐습니다.
[이동호/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 : "진주 우체국 집배원께서 며칠 전에 또 근무하시다 교통사고로 오늘 새벽에 또 순직하셨습니다."]
집배원 노동조건개선 기획추진단은 이 같은 집배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7대 정책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정규직 집배원을 단계적으로 2천 명 늘리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토요일 근무를 폐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기획추진단은 점검단을 꾸려 정책 권고안 이행 실적을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집배원들에게 초과근무수당마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는 사실,
며칠 전 KBS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과로사에 교통사고까지 잇따르는 집배원들의 열악한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에 2천745시간.
집배원 노동조건개선 기획추진단이 조사한 지난해 집배원 노동시간입니다.
임금 노동자 평균 근로시간보다 7백 시간 정도 더 긴데, 하루 8시간 근로한다고 가정할 때 집배원이 다른 노동자들보다 87일을 더 일하는 셈입니다.
[노광표/집배원 노동 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장 : "집배원들의 연간 노동시간이 3천 시간이 넘는 곳이 13곳,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1,38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열악한 근무 환경에 사망자도 잇따랐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숨진 집배원은 모두 166명.
암과 뇌심혈관계질환 등 장시간 노동과 관련성이 높은 사망자가 많았습니다.
[김형렬/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뇌심혈관계질환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잘 알려져 있는 과로사의 주된 질병이 해당이 됩니다."]
또 이륜차 배송이 많다 보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25명이나 됐습니다.
[이동호/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 : "진주 우체국 집배원께서 며칠 전에 또 근무하시다 교통사고로 오늘 새벽에 또 순직하셨습니다."]
집배원 노동조건개선 기획추진단은 이 같은 집배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7대 정책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정규직 집배원을 단계적으로 2천 명 늘리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토요일 근무를 폐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기획추진단은 점검단을 꾸려 정책 권고안 이행 실적을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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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배원 연 2,745시간 노동…‘근로 개선’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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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22 19:18:40
- 수정2018-10-22 19:46:06
[앵커]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집배원들에게 초과근무수당마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는 사실,
며칠 전 KBS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과로사에 교통사고까지 잇따르는 집배원들의 열악한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에 2천745시간.
집배원 노동조건개선 기획추진단이 조사한 지난해 집배원 노동시간입니다.
임금 노동자 평균 근로시간보다 7백 시간 정도 더 긴데, 하루 8시간 근로한다고 가정할 때 집배원이 다른 노동자들보다 87일을 더 일하는 셈입니다.
[노광표/집배원 노동 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장 : "집배원들의 연간 노동시간이 3천 시간이 넘는 곳이 13곳,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1,38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열악한 근무 환경에 사망자도 잇따랐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숨진 집배원은 모두 166명.
암과 뇌심혈관계질환 등 장시간 노동과 관련성이 높은 사망자가 많았습니다.
[김형렬/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뇌심혈관계질환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잘 알려져 있는 과로사의 주된 질병이 해당이 됩니다."]
또 이륜차 배송이 많다 보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25명이나 됐습니다.
[이동호/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 : "진주 우체국 집배원께서 며칠 전에 또 근무하시다 교통사고로 오늘 새벽에 또 순직하셨습니다."]
집배원 노동조건개선 기획추진단은 이 같은 집배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7대 정책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정규직 집배원을 단계적으로 2천 명 늘리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토요일 근무를 폐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기획추진단은 점검단을 꾸려 정책 권고안 이행 실적을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집배원들에게 초과근무수당마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는 사실,
며칠 전 KBS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과로사에 교통사고까지 잇따르는 집배원들의 열악한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에 2천745시간.
집배원 노동조건개선 기획추진단이 조사한 지난해 집배원 노동시간입니다.
임금 노동자 평균 근로시간보다 7백 시간 정도 더 긴데, 하루 8시간 근로한다고 가정할 때 집배원이 다른 노동자들보다 87일을 더 일하는 셈입니다.
[노광표/집배원 노동 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장 : "집배원들의 연간 노동시간이 3천 시간이 넘는 곳이 13곳,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1,38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열악한 근무 환경에 사망자도 잇따랐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숨진 집배원은 모두 166명.
암과 뇌심혈관계질환 등 장시간 노동과 관련성이 높은 사망자가 많았습니다.
[김형렬/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뇌심혈관계질환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잘 알려져 있는 과로사의 주된 질병이 해당이 됩니다."]
또 이륜차 배송이 많다 보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25명이나 됐습니다.
[이동호/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 : "진주 우체국 집배원께서 며칠 전에 또 근무하시다 교통사고로 오늘 새벽에 또 순직하셨습니다."]
집배원 노동조건개선 기획추진단은 이 같은 집배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7대 정책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정규직 집배원을 단계적으로 2천 명 늘리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토요일 근무를 폐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기획추진단은 점검단을 꾸려 정책 권고안 이행 실적을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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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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