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에서 미 여군 2명, 주민·경찰관 폭행

입력 2018.10.22 (19:21) 수정 2018.10.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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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동두천에 주한미군들이 많이 찾는 거리에서 오늘 새벽, 여성 미군 2명이 지역 주민과 경찰관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맞은 지역 주민은 50대였는데 자신이 미군을 때리면 일이 커질 수 있어 붙잡고 맞기만 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역 앞입니다.

주말이 되면 휴일을 즐기려는 미군들로 북적거리는 거리입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 쯤, 19살과 20살인 미 여군 2명이 술에 취한 채로 걸어가다 길가에 놓여져있던 오토바이를 쓰러뜨렸습니다.

마침 이 모습을 오토바이 주인이자 자율방범대원인 58살 조은기 씨가 목격했습니다.

조 씨는 미군 여성들을 뒤쫓아가 사과를 요구했는데, 오히려 돌아온 건 폭행이었습니다.

조 씨는 자신이 미군을 때리면 일이 커질 수 있어 붙잡고 맞기만 했다고 호소했습니다.

[조은기/피해 주민 : "내가 미군을 때리면 내가 걸려요. 때리지는 못하고 계속 맞고만 있었어요. 엄청나게 맞았어요. 자고 나니까 여기저기 아파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도 여군을 제압하려다 급소를 맞았습니다.

경찰은 각각 동두천과 평택 주둔부대 소속인 여군 2명을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하기로 하고 오는 26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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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두천에서 미 여군 2명, 주민·경찰관 폭행
    • 입력 2018-10-22 19:23:44
    • 수정2018-10-22 19:46:06
    뉴스 7
[앵커]

경기도 동두천에 주한미군들이 많이 찾는 거리에서 오늘 새벽, 여성 미군 2명이 지역 주민과 경찰관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맞은 지역 주민은 50대였는데 자신이 미군을 때리면 일이 커질 수 있어 붙잡고 맞기만 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역 앞입니다.

주말이 되면 휴일을 즐기려는 미군들로 북적거리는 거리입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 쯤, 19살과 20살인 미 여군 2명이 술에 취한 채로 걸어가다 길가에 놓여져있던 오토바이를 쓰러뜨렸습니다.

마침 이 모습을 오토바이 주인이자 자율방범대원인 58살 조은기 씨가 목격했습니다.

조 씨는 미군 여성들을 뒤쫓아가 사과를 요구했는데, 오히려 돌아온 건 폭행이었습니다.

조 씨는 자신이 미군을 때리면 일이 커질 수 있어 붙잡고 맞기만 했다고 호소했습니다.

[조은기/피해 주민 : "내가 미군을 때리면 내가 걸려요. 때리지는 못하고 계속 맞고만 있었어요. 엄청나게 맞았어요. 자고 나니까 여기저기 아파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도 여군을 제압하려다 급소를 맞았습니다.

경찰은 각각 동두천과 평택 주둔부대 소속인 여군 2명을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하기로 하고 오는 26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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