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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교착상태 빠진 브렉시트…제2 투표 요구하며 시위
입력 2018.10.22 (20:34) 수정 2018.10.22 (20:55)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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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6년 6월, 영국은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결정하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내년 3월 29일 밤 11시가 되면 영국은 자동으로 유럽연합을 빠져 나오게 됩니다.

자동 탈퇴까지 다섯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브렉시트와 관련한 영국과 EU와의 협상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런던 특파원 연결해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재용 특파원, 지난 주 EU 정상회의가 열렸는데, 이번에도 협상을 타결짓지 못했다면서요?

[기자]

네, 영국과 유럽연합 정상들은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회의를 열어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나 돌파구를 찾는덴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브렉시트 협상의 마감 시한으로 정한 이 달 중순을 넘기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측은 브렉시트를 원활히 진행시키기 위해 설정한 '전환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브렉시트 전환 기간은 2020년 말까지로 돼 있는데요,

이에 대해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전환 기간의 수개월 연장은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미니크 랍/영국 브렉시트부 장관 : "누구도 공식적으로 공론하지는 않았지만 가교가 필요하다면 저는 전환 기간을 조금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앵커]

하지만 전환 기간 연장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집권 보수당 안에 있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 진영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환 기간 연장은 영국이 유럽연합의 속국인 관계가 지속되는 것이라며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메이 총리가 이 문제로 인해 불신임 위기까지 맞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 당 대표 경선을 관할하는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요.

보수당 의원 48명 이상이 총리 불신임안을 제출하면 당 대표 경선이 치러지게 됩니다.

당장 그 가능성은 크지 않게 보이지만 만약 경선이 이뤄질 경우 내년 3월 말로 예정된 브렉시트는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로 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곳 언론들은 메이 총리가 오늘 하원에 출석해 지난 주 EU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95% 정도 합의를 이뤘다고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메이 총리가 자신의 불신임 움직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섰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앵커]

영국과 EU 간의 협상이 계속 지지부진한 상황인데요.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도 있었다죠?

[기자]

네, 지난 토요일 런던 도심에서 약 70만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두 시위가 열렸습니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반대 시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이곳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에 비해 비용 문제 등 환경이 많이 변했다며 브렉시트와 관련한 제2의 국민투표가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임스/시위 주최자 : "우리 모두와 모든 세대에 영향을 미치는 일입니다. 메이 총리가 가져온 합의는 국민 투표를 통해 이뤄져야 합니다."]

이날 집회에는 노동당 출신인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을 비롯해 영국의 주요 정당 소속 정치인들도 함께 했습니다.

[사디크 칸/런던 시장 : "메이 정부는 '나쁜 협상' 심지어 더 나쁜 '노 딜' 협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애초 약속과는 동떨어진 것입니다."]

유럽연합 자동 탈퇴까지 5개월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았지만 영국 내부에서는 브렉시트에 대한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모양샙니다.

지금까지 런던이었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교착상태 빠진 브렉시트…제2 투표 요구하며 시위
    • 입력 2018-10-22 20:34:50
    • 수정2018-10-22 20:55:45
    글로벌24
[앵커]

2016년 6월, 영국은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결정하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내년 3월 29일 밤 11시가 되면 영국은 자동으로 유럽연합을 빠져 나오게 됩니다.

자동 탈퇴까지 다섯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브렉시트와 관련한 영국과 EU와의 협상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런던 특파원 연결해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재용 특파원, 지난 주 EU 정상회의가 열렸는데, 이번에도 협상을 타결짓지 못했다면서요?

[기자]

네, 영국과 유럽연합 정상들은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회의를 열어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나 돌파구를 찾는덴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브렉시트 협상의 마감 시한으로 정한 이 달 중순을 넘기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측은 브렉시트를 원활히 진행시키기 위해 설정한 '전환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브렉시트 전환 기간은 2020년 말까지로 돼 있는데요,

이에 대해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전환 기간의 수개월 연장은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미니크 랍/영국 브렉시트부 장관 : "누구도 공식적으로 공론하지는 않았지만 가교가 필요하다면 저는 전환 기간을 조금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앵커]

하지만 전환 기간 연장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집권 보수당 안에 있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 진영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환 기간 연장은 영국이 유럽연합의 속국인 관계가 지속되는 것이라며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메이 총리가 이 문제로 인해 불신임 위기까지 맞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 당 대표 경선을 관할하는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요.

보수당 의원 48명 이상이 총리 불신임안을 제출하면 당 대표 경선이 치러지게 됩니다.

당장 그 가능성은 크지 않게 보이지만 만약 경선이 이뤄질 경우 내년 3월 말로 예정된 브렉시트는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로 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곳 언론들은 메이 총리가 오늘 하원에 출석해 지난 주 EU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95% 정도 합의를 이뤘다고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메이 총리가 자신의 불신임 움직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섰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앵커]

영국과 EU 간의 협상이 계속 지지부진한 상황인데요.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도 있었다죠?

[기자]

네, 지난 토요일 런던 도심에서 약 70만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두 시위가 열렸습니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반대 시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이곳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에 비해 비용 문제 등 환경이 많이 변했다며 브렉시트와 관련한 제2의 국민투표가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임스/시위 주최자 : "우리 모두와 모든 세대에 영향을 미치는 일입니다. 메이 총리가 가져온 합의는 국민 투표를 통해 이뤄져야 합니다."]

이날 집회에는 노동당 출신인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을 비롯해 영국의 주요 정당 소속 정치인들도 함께 했습니다.

[사디크 칸/런던 시장 : "메이 정부는 '나쁜 협상' 심지어 더 나쁜 '노 딜' 협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애초 약속과는 동떨어진 것입니다."]

유럽연합 자동 탈퇴까지 5개월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았지만 영국 내부에서는 브렉시트에 대한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모양샙니다.

지금까지 런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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