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가스공사·한전 자회사도 임직원 친인척 정규직 전환”…논란 확산

입력 2018.10.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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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한국전력 자회사 '한전KPS'는 비정규직 24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한전KPS의 직원 자녀 11명이 포함됐습니다.

한전KPS는 전국의 전력발전 설비를 유지·관리하는 회사로, 정규직 전환자 11명은 주로 정비 보조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박맹우/자유한국당 의원/산자중기위원 : "현 임직원의 자녀는 쉽게 기간제로 들어와서 그렇게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실이 파악됐습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고용 세습'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한전KPS는 외부관계자도 참여한 가운데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이뤄진거라 채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전KPS 관계자 : "이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시행함에 있어, 두 차례에 걸친 직무수행평가와 외부기관의 인성 검사 등 공정한 절차를 거쳐 전환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용역·파견 노동자 천 2백45명 가운데 천2백3명을 정규직 전환 대상자로 확정했는데, 이 가운데 25명은 감사실 간부 A씨의 처남과 여동생 등 임직원의 친인척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가스공사는 정규직 전환 대상 인원과 직종만 확정했으며, 25명은 확정자가 아닌 후보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종 결정은 연말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국립공원관리공단 21명, 국립생태원 18명 등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에서도 기존 직원들의 친인척들이 일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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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2 21: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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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한국전력 자회사 '한전KPS'는 비정규직 24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한전KPS의 직원 자녀 11명이 포함됐습니다.

한전KPS는 전국의 전력발전 설비를 유지·관리하는 회사로, 정규직 전환자 11명은 주로 정비 보조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박맹우/자유한국당 의원/산자중기위원 : "현 임직원의 자녀는 쉽게 기간제로 들어와서 그렇게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실이 파악됐습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고용 세습'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한전KPS는 외부관계자도 참여한 가운데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이뤄진거라 채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전KPS 관계자 : "이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시행함에 있어, 두 차례에 걸친 직무수행평가와 외부기관의 인성 검사 등 공정한 절차를 거쳐 전환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용역·파견 노동자 천 2백45명 가운데 천2백3명을 정규직 전환 대상자로 확정했는데, 이 가운데 25명은 감사실 간부 A씨의 처남과 여동생 등 임직원의 친인척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가스공사는 정규직 전환 대상 인원과 직종만 확정했으며, 25명은 확정자가 아닌 후보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종 결정은 연말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국립공원관리공단 21명, 국립생태원 18명 등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에서도 기존 직원들의 친인척들이 일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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