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운영 투명성 강화...실효성 확보가 관건

입력 2018.10.22 (21:33) 수정 2018.10.2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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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교육부가 사립유치원 비리에
칼을 빼 들면서 제주도교육청도
도내 사립유치원 감사결과를 실명 공개하고
유치원 비리신고센터 운영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고질적 비리를
근절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임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이[리포트]
감사에서 적발된
도내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합니다.

명단은 늦어도 25일까지
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되는데
앞서 2차례 감사에서 적발된
유치원 실명과 감사 내용이 포함됩니다.

올해 실시된
7개 유치원 감사 결과 역시
다음달 초 실명 공개합니다.

앞으로 모든 사립유치원을
3년마다 정기감사하고
교육부 조처에 맞춰
회계 투명성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종필/ 제주도교육청 감사관
"각 (사립)유치원에 대해서 회계 관련 서류, 장부를 학교 수준으로 준비하도록 해서 투명하지 못한 부분이 없도록 최대한.."

지난 19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통해
신고가 접수되면
불시 감사도 이뤄집니다.

하지만, 3년에 한 차례 이뤄지는
감사 빈도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와 함께

좁은 지역사회에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유치원 교사나 원아 부모의
고발이나 민원에 기대고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사립유치원 원아 부모[녹취]
"혹시나 (유치원 비리 신고로) 어쩌다가 내 아이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우선 들거든요. 만약에 운영된다면 저는 신고하지 않을 것 같아요."

사립유치원의 고질적인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감사 결과 공개나 내부 신고는 물론
상시적인 감독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KBS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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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유치원 운영 투명성 강화...실효성 확보가 관건
    • 입력 2018-10-22 21:33:58
    • 수정2018-10-22 23:24:30
    뉴스9(제주)
[앵커멘트] 교육부가 사립유치원 비리에 칼을 빼 들면서 제주도교육청도 도내 사립유치원 감사결과를 실명 공개하고 유치원 비리신고센터 운영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고질적 비리를 근절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임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이[리포트] 감사에서 적발된 도내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합니다. 명단은 늦어도 25일까지 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되는데 앞서 2차례 감사에서 적발된 유치원 실명과 감사 내용이 포함됩니다. 올해 실시된 7개 유치원 감사 결과 역시 다음달 초 실명 공개합니다. 앞으로 모든 사립유치원을 3년마다 정기감사하고 교육부 조처에 맞춰 회계 투명성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종필/ 제주도교육청 감사관 "각 (사립)유치원에 대해서 회계 관련 서류, 장부를 학교 수준으로 준비하도록 해서 투명하지 못한 부분이 없도록 최대한.." 지난 19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통해 신고가 접수되면 불시 감사도 이뤄집니다. 하지만, 3년에 한 차례 이뤄지는 감사 빈도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와 함께 좁은 지역사회에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유치원 교사나 원아 부모의 고발이나 민원에 기대고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사립유치원 원아 부모[녹취] "혹시나 (유치원 비리 신고로) 어쩌다가 내 아이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우선 들거든요. 만약에 운영된다면 저는 신고하지 않을 것 같아요." 사립유치원의 고질적인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감사 결과 공개나 내부 신고는 물론 상시적인 감독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KBS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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