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깨고 직접 소통하는 우리의 이야기 ‘장애인 유튜버’
입력 2018.10.22 (21:41)
수정 2018.10.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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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인터넷을 통해서 자신의 채널을 운영하며 1인 방송을 하는 분들이 많죠.
장애인도 예외가 아닙니다.
편견의 벽에 갇혀 있던 이들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직접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양예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하루에도 몇 차례씩 타는 지하철,
함정균 씨의 시선으로 보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리프트 이용을 해서 2호선 쪽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6년 전 교통사고로 척수 장애인이 된 함 씨.
지하철 환승 과정을 보여주는 1인 방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소장용으로 올린 영상이 어느새 장애인들의 교통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함정균/'어쩌다 함박 tv' 진행자 : "채널 이름이 '어쩌다 장애인 함박TV'인데, 어쩌다 관광가이드가 된 거죠. 영상의 관광가이드. 전혀 의도하지 않은 거예요."]
소리가 나오지 않는 방송,
대신 수어와 자막이 소통의 수단입니다.
오늘 방송은 장애인 프리랜서와의 인터뷰.
[음성 대역/수어 통역 : "네가 일을 3가지나 한다고 전에 나한테 말한 적 있어. 그것에 대해 설명해 줄래?"]
기존 미디어에서 동정의 대상으로 비춰지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 밝고 특색있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전달하는 것이 김하정 씨의 목표입니다.
[김하정/유튜버 '하개월' : "모든 생각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한 사람이라도 변화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방안 벽면에 쌓인 장난감 총들,
장난감 총 리뷰 전문가, 브래드 박 씨는 시각장애인입니다.
그런데도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두 박 씨가 직접 작업합니다.
상당한 수준의 전문성에 톡톡 튀는 진행까지,
[유튜브 방송 : "사용한 가스는 퍼프디노파워가스입니다!"]
어느새 구독자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브래드 박/'장난감 총 리뷰' 유튜버 : "영상 잘 보고 있다고... 고맙다. 진짜 팬이다. 악수도 해 주시고 그러면 너무 감사하죠."]
편견을 깨고, 직접 세상과의 소통에 나선 장애인 유튜버들,
그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방송중입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요즘 인터넷을 통해서 자신의 채널을 운영하며 1인 방송을 하는 분들이 많죠.
장애인도 예외가 아닙니다.
편견의 벽에 갇혀 있던 이들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직접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양예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하루에도 몇 차례씩 타는 지하철,
함정균 씨의 시선으로 보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리프트 이용을 해서 2호선 쪽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6년 전 교통사고로 척수 장애인이 된 함 씨.
지하철 환승 과정을 보여주는 1인 방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소장용으로 올린 영상이 어느새 장애인들의 교통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함정균/'어쩌다 함박 tv' 진행자 : "채널 이름이 '어쩌다 장애인 함박TV'인데, 어쩌다 관광가이드가 된 거죠. 영상의 관광가이드. 전혀 의도하지 않은 거예요."]
소리가 나오지 않는 방송,
대신 수어와 자막이 소통의 수단입니다.
오늘 방송은 장애인 프리랜서와의 인터뷰.
[음성 대역/수어 통역 : "네가 일을 3가지나 한다고 전에 나한테 말한 적 있어. 그것에 대해 설명해 줄래?"]
기존 미디어에서 동정의 대상으로 비춰지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 밝고 특색있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전달하는 것이 김하정 씨의 목표입니다.
[김하정/유튜버 '하개월' : "모든 생각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한 사람이라도 변화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방안 벽면에 쌓인 장난감 총들,
장난감 총 리뷰 전문가, 브래드 박 씨는 시각장애인입니다.
그런데도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두 박 씨가 직접 작업합니다.
상당한 수준의 전문성에 톡톡 튀는 진행까지,
[유튜브 방송 : "사용한 가스는 퍼프디노파워가스입니다!"]
어느새 구독자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브래드 박/'장난감 총 리뷰' 유튜버 : "영상 잘 보고 있다고... 고맙다. 진짜 팬이다. 악수도 해 주시고 그러면 너무 감사하죠."]
편견을 깨고, 직접 세상과의 소통에 나선 장애인 유튜버들,
그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방송중입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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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0-22 21: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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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을 통해서 자신의 채널을 운영하며 1인 방송을 하는 분들이 많죠.
장애인도 예외가 아닙니다.
편견의 벽에 갇혀 있던 이들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직접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양예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하루에도 몇 차례씩 타는 지하철,
함정균 씨의 시선으로 보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리프트 이용을 해서 2호선 쪽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6년 전 교통사고로 척수 장애인이 된 함 씨.
지하철 환승 과정을 보여주는 1인 방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소장용으로 올린 영상이 어느새 장애인들의 교통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함정균/'어쩌다 함박 tv' 진행자 : "채널 이름이 '어쩌다 장애인 함박TV'인데, 어쩌다 관광가이드가 된 거죠. 영상의 관광가이드. 전혀 의도하지 않은 거예요."]
소리가 나오지 않는 방송,
대신 수어와 자막이 소통의 수단입니다.
오늘 방송은 장애인 프리랜서와의 인터뷰.
[음성 대역/수어 통역 : "네가 일을 3가지나 한다고 전에 나한테 말한 적 있어. 그것에 대해 설명해 줄래?"]
기존 미디어에서 동정의 대상으로 비춰지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 밝고 특색있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전달하는 것이 김하정 씨의 목표입니다.
[김하정/유튜버 '하개월' : "모든 생각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한 사람이라도 변화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방안 벽면에 쌓인 장난감 총들,
장난감 총 리뷰 전문가, 브래드 박 씨는 시각장애인입니다.
그런데도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두 박 씨가 직접 작업합니다.
상당한 수준의 전문성에 톡톡 튀는 진행까지,
[유튜브 방송 : "사용한 가스는 퍼프디노파워가스입니다!"]
어느새 구독자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브래드 박/'장난감 총 리뷰' 유튜버 : "영상 잘 보고 있다고... 고맙다. 진짜 팬이다. 악수도 해 주시고 그러면 너무 감사하죠."]
편견을 깨고, 직접 세상과의 소통에 나선 장애인 유튜버들,
그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방송중입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요즘 인터넷을 통해서 자신의 채널을 운영하며 1인 방송을 하는 분들이 많죠.
장애인도 예외가 아닙니다.
편견의 벽에 갇혀 있던 이들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직접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양예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하루에도 몇 차례씩 타는 지하철,
함정균 씨의 시선으로 보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리프트 이용을 해서 2호선 쪽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6년 전 교통사고로 척수 장애인이 된 함 씨.
지하철 환승 과정을 보여주는 1인 방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소장용으로 올린 영상이 어느새 장애인들의 교통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함정균/'어쩌다 함박 tv' 진행자 : "채널 이름이 '어쩌다 장애인 함박TV'인데, 어쩌다 관광가이드가 된 거죠. 영상의 관광가이드. 전혀 의도하지 않은 거예요."]
소리가 나오지 않는 방송,
대신 수어와 자막이 소통의 수단입니다.
오늘 방송은 장애인 프리랜서와의 인터뷰.
[음성 대역/수어 통역 : "네가 일을 3가지나 한다고 전에 나한테 말한 적 있어. 그것에 대해 설명해 줄래?"]
기존 미디어에서 동정의 대상으로 비춰지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 밝고 특색있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전달하는 것이 김하정 씨의 목표입니다.
[김하정/유튜버 '하개월' : "모든 생각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한 사람이라도 변화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방안 벽면에 쌓인 장난감 총들,
장난감 총 리뷰 전문가, 브래드 박 씨는 시각장애인입니다.
그런데도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두 박 씨가 직접 작업합니다.
상당한 수준의 전문성에 톡톡 튀는 진행까지,
[유튜브 방송 : "사용한 가스는 퍼프디노파워가스입니다!"]
어느새 구독자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브래드 박/'장난감 총 리뷰' 유튜버 : "영상 잘 보고 있다고... 고맙다. 진짜 팬이다. 악수도 해 주시고 그러면 너무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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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빈 기자 yea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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