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2] 원탁회의 쟁점은…현대차 투자 협상 이번 주 성패 고비

입력 2018.10.22 (21:52) 수정 2018.10.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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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제 현대차 투자 협상의
성패를 가를 열쇠는
원탁회의가 쥐게 됐습니다.

원탁회의에서 논의될 주요 쟁점을
김해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현대차 투자유치 정상화를 위한
원탁회의'의 최대 쟁점은
노동계의 참여 방식일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계는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현대차와 투자 협상 대상자로
직접 활동하겠다고 밝혔고,
광주시도 최근 이를 수용했습니다.

[녹취]이용섭 / 광주시장
(지난 19일 한국노총 광주본부 체육대회)
"한국 노총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을,
협상팀에 노조대표 참여, 적정임금, 적정근로시간, 노사공동책임, 원하청 관계 개혁 등을 모두 수용합니다."

문제는 현대차의 입장입니다.

정·재계 고위 관계자들은
현대차가 광주시의
주 44시간에 평균 연봉 3500만 원이란
임금 수준에 일단 동의했지만
노동계가 교섭 대상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원탁회의가 출범하면
임금 수준과 투자 요건 등
광주시와 현대차가 진행해온 협상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될지도 관심사입니다.

또 그동안 현대차에 끌려다닌다는
지적을 받아온
합작법인 대주주인 '광주시'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논의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에
광주형 일자리 지원 방안 등
일자리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모레 광주형 일자리 진행 상황을 점검한 뒤
빛그린 산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정부와 여당의 지원 방침 속에
노정 대화 복원으로
광주형 일자리가 본궤도에 오를지
시민들의 눈과 귀가
원탁회의에 쏠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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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2] 원탁회의 쟁점은…현대차 투자 협상 이번 주 성패 고비
    • 입력 2018-10-22 21:52:45
    • 수정2018-10-22 23:06:51
    뉴스9(광주)
[앵커멘트] 이제 현대차 투자 협상의 성패를 가를 열쇠는 원탁회의가 쥐게 됐습니다. 원탁회의에서 논의될 주요 쟁점을 김해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현대차 투자유치 정상화를 위한 원탁회의'의 최대 쟁점은 노동계의 참여 방식일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계는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현대차와 투자 협상 대상자로 직접 활동하겠다고 밝혔고, 광주시도 최근 이를 수용했습니다. [녹취]이용섭 / 광주시장 (지난 19일 한국노총 광주본부 체육대회) "한국 노총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을, 협상팀에 노조대표 참여, 적정임금, 적정근로시간, 노사공동책임, 원하청 관계 개혁 등을 모두 수용합니다." 문제는 현대차의 입장입니다. 정·재계 고위 관계자들은 현대차가 광주시의 주 44시간에 평균 연봉 3500만 원이란 임금 수준에 일단 동의했지만 노동계가 교섭 대상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원탁회의가 출범하면 임금 수준과 투자 요건 등 광주시와 현대차가 진행해온 협상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될지도 관심사입니다. 또 그동안 현대차에 끌려다닌다는 지적을 받아온 합작법인 대주주인 '광주시'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논의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에 광주형 일자리 지원 방안 등 일자리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모레 광주형 일자리 진행 상황을 점검한 뒤 빛그린 산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정부와 여당의 지원 방침 속에 노정 대화 복원으로 광주형 일자리가 본궤도에 오를지 시민들의 눈과 귀가 원탁회의에 쏠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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