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앞둔 논에 누가 '쇠말뚝'을?...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8.10.22 (21:56)
수정 2018.10.23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추수작업이 한창인 요즘, 원주시 문막에서는 추수를 앞둔 논에 누군가 몰래 쇠말뚝을 박아 농기계가 여러 차례 망가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차례 수확을 거친 원주 문막의 한 논입니다.
군데군데 들쑥날쑥,고르지 못한 모습입니다.
농기계로 추수를 하던 중에 난데없이 쇠말뚝과 부딪쳐 기계가 고장 난 탓입니다.
이곳에서 36년 동안 벼농사를 지어오면서 처음 겪는 일입니다.
[김운섭 / '쇠말뚝' 피해자:"(속도가 나는 부분에) 박아놓기 때문에 안에 그 칼날은 기본이고요. 그 안에 축의 기어 박스 이런 게 망가지니까요, 수리비가 한번에 140(만 원)씩 들어가고요."]
쇠말뚝 충돌사고는 한 차례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리하고, 다시 추수를 하면 누군가 벼 속에 숨겨 박아놓은 쇠말뚝에 부딪히기를 반복했습니다.
"쇠말뚝에 빈번히 날이나 축이 나가면서, 피해자는 8차례에 걸쳐 수리를 받아야 했습니다."
쇠말뚝이 발견된 곳은 김 씨의 논뿐만이 아닙니다.
주변 논 5곳에서 모두 13개의 쇠말뚝이 확인됐습니다.
모두 김 씨가 농기계로 추수를 돕고 있는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앙심을 품고 쇠말뚝을 심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관계자(음성변조):"주변 확인해가지고 이제 다 확보해서 좀 확인해보고 분석해보고 해야죠."]
수확의 즐거움이 넘쳐야 할 가을 들녘이 때아닌 쇠말뚝 사건 때문에 술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추수작업이 한창인 요즘, 원주시 문막에서는 추수를 앞둔 논에 누군가 몰래 쇠말뚝을 박아 농기계가 여러 차례 망가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차례 수확을 거친 원주 문막의 한 논입니다.
군데군데 들쑥날쑥,고르지 못한 모습입니다.
농기계로 추수를 하던 중에 난데없이 쇠말뚝과 부딪쳐 기계가 고장 난 탓입니다.
이곳에서 36년 동안 벼농사를 지어오면서 처음 겪는 일입니다.
[김운섭 / '쇠말뚝' 피해자:"(속도가 나는 부분에) 박아놓기 때문에 안에 그 칼날은 기본이고요. 그 안에 축의 기어 박스 이런 게 망가지니까요, 수리비가 한번에 140(만 원)씩 들어가고요."]
쇠말뚝 충돌사고는 한 차례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리하고, 다시 추수를 하면 누군가 벼 속에 숨겨 박아놓은 쇠말뚝에 부딪히기를 반복했습니다.
"쇠말뚝에 빈번히 날이나 축이 나가면서, 피해자는 8차례에 걸쳐 수리를 받아야 했습니다."
쇠말뚝이 발견된 곳은 김 씨의 논뿐만이 아닙니다.
주변 논 5곳에서 모두 13개의 쇠말뚝이 확인됐습니다.
모두 김 씨가 농기계로 추수를 돕고 있는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앙심을 품고 쇠말뚝을 심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관계자(음성변조):"주변 확인해가지고 이제 다 확보해서 좀 확인해보고 분석해보고 해야죠."]
수확의 즐거움이 넘쳐야 할 가을 들녘이 때아닌 쇠말뚝 사건 때문에 술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확 앞둔 논에 누가 '쇠말뚝'을?...경찰 수사 착수
-
- 입력 2018-10-22 21:56:57
- 수정2018-10-23 15:00:03
[앵커멘트]
추수작업이 한창인 요즘, 원주시 문막에서는 추수를 앞둔 논에 누군가 몰래 쇠말뚝을 박아 농기계가 여러 차례 망가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차례 수확을 거친 원주 문막의 한 논입니다.
군데군데 들쑥날쑥,고르지 못한 모습입니다.
농기계로 추수를 하던 중에 난데없이 쇠말뚝과 부딪쳐 기계가 고장 난 탓입니다.
이곳에서 36년 동안 벼농사를 지어오면서 처음 겪는 일입니다.
[김운섭 / '쇠말뚝' 피해자:"(속도가 나는 부분에) 박아놓기 때문에 안에 그 칼날은 기본이고요. 그 안에 축의 기어 박스 이런 게 망가지니까요, 수리비가 한번에 140(만 원)씩 들어가고요."]
쇠말뚝 충돌사고는 한 차례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리하고, 다시 추수를 하면 누군가 벼 속에 숨겨 박아놓은 쇠말뚝에 부딪히기를 반복했습니다.
"쇠말뚝에 빈번히 날이나 축이 나가면서, 피해자는 8차례에 걸쳐 수리를 받아야 했습니다."
쇠말뚝이 발견된 곳은 김 씨의 논뿐만이 아닙니다.
주변 논 5곳에서 모두 13개의 쇠말뚝이 확인됐습니다.
모두 김 씨가 농기계로 추수를 돕고 있는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앙심을 품고 쇠말뚝을 심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관계자(음성변조):"주변 확인해가지고 이제 다 확보해서 좀 확인해보고 분석해보고 해야죠."]
수확의 즐거움이 넘쳐야 할 가을 들녘이 때아닌 쇠말뚝 사건 때문에 술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
-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이현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