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목소리에도 관심을...소규모 집회 봇물

입력 2018.10.22 (21:57) 수정 2018.10.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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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원도 내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소규모 집회나 시위는 상대적으로 사회적 관심이 저조한 데다 해결이 늦어져 장기화하는 경우가 많아 참가자들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청 앞 인도에 설치된 천막에서 굴삭기 작업자 10여 명이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이들은 강릉시가 발주한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하다, 굴삭기가 추락해 장비가 부서지고 작업자도 다쳤다며 적절한 보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해답을 들을 수 없어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우기영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릉굴삭기지회장:"3개월째 일을 못 하고 있고 너무 힘든 부분이 많고 장비를 빨리 새로 구입을 해서 현장으로 돌아가서 일을 해야."]

인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는 버스회사 노조원들이1년 넘게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측에 주휴수당 지급과 휴게시간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지만, 해결되지 않으면서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최백순/민주노총 강원여객지회장:"(회사가)저희들 얘기를 묵살을 하고 조금이나마 저희들이 표현할 수 있는 행동을 찾은 와중에 이렇게까지 온 겁니다." ]

평창올림픽 컨테이너 납품업자 10여 명도 체불 대금 15억 여 원을 받지 못했다며 집회를 하는 등 이달 들어 도내에서 진행 중인 소규모 집회만 7건에 이릅니다.

하지만 대부분 규모가 작다 보니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데다 관계 당국의 해결 의지 부족으로 장기화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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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목소리에도 관심을...소규모 집회 봇물
    • 입력 2018-10-22 21:57:14
    • 수정2018-10-23 14:38:18
    뉴스9(강릉)
[앵커멘트] 강원도 내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소규모 집회나 시위는 상대적으로 사회적 관심이 저조한 데다 해결이 늦어져 장기화하는 경우가 많아 참가자들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청 앞 인도에 설치된 천막에서 굴삭기 작업자 10여 명이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이들은 강릉시가 발주한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하다, 굴삭기가 추락해 장비가 부서지고 작업자도 다쳤다며 적절한 보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해답을 들을 수 없어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우기영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릉굴삭기지회장:"3개월째 일을 못 하고 있고 너무 힘든 부분이 많고 장비를 빨리 새로 구입을 해서 현장으로 돌아가서 일을 해야."] 인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는 버스회사 노조원들이1년 넘게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측에 주휴수당 지급과 휴게시간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지만, 해결되지 않으면서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최백순/민주노총 강원여객지회장:"(회사가)저희들 얘기를 묵살을 하고 조금이나마 저희들이 표현할 수 있는 행동을 찾은 와중에 이렇게까지 온 겁니다." ] 평창올림픽 컨테이너 납품업자 10여 명도 체불 대금 15억 여 원을 받지 못했다며 집회를 하는 등 이달 들어 도내에서 진행 중인 소규모 집회만 7건에 이릅니다. 하지만 대부분 규모가 작다 보니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데다 관계 당국의 해결 의지 부족으로 장기화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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