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중앙탑, 새너울… 학교 이름 지역성·상징성 강화
입력 2018.10.22 (22:10)
수정 2018.10.22 (23: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학교가 새로 생기면
학교 이름은 대체로
지역, 동네 이름을 따서 짓곤 했죠.
이제는 지역 출신 위인이나
순우리말 등으로
상징성을 담아낸 학교 이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
우리 역사 연구와 교육,
독립운동에 헌신한 단재 신채호 선생.
청주 단재로에 조성된
이 택지개발 지구에
내년 초 문을 열 초등학교 이름이
'단재'로 확정됐습니다.
교육 시설로는
1987년 설립된 '단재' 교육연수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천 백여 명의 입주민이
마을 지명보다
'단재'라는 명칭을 원한다면서
교육청에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학교 이름 결정에
주민 의사가 크게 반영됐습니다.
[인터뷰] 임수빈/ 청주 방서지구 초등학교 설립 추진위원장
"학생들의 의식이 깨어나서 시대와 역사를 좋게 바꿀 많은 인물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돼서 3월에 아이들이 정상적인 등교를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혁신도시
단설 유치원과 중·고등학교는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이
만주에 세운
민족교육기관의 이름을 딴 '서전'으로,
내년 3월,
충주 기업도시에 문을 열 중학교는
국토의 중심, 중원의 상징인
'중앙탑' 중학교로 정해졌습니다.
역시 내년 1학기에 개교하는
영동 기숙형 중학교는
새롭게 생긴 큰 바닷물결이라는 순우리말,
새너울 중학교입니다.
[인터뷰] 채관병/ 충청북도 교육청 행정과
"지역 주민들도 상당히 좋아하십니다. (학교 운영도) 교육청과 학부모님들이 같이 공생하고 소통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습니다."
교육청은
역사성, 지역성을 담은 학교 이름이
학생들에게 긍지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
지역마다 같은 지명 학교 이름이 중복돼
혼선을 빚는 일도
크게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학교가 새로 생기면
학교 이름은 대체로
지역, 동네 이름을 따서 짓곤 했죠.
이제는 지역 출신 위인이나
순우리말 등으로
상징성을 담아낸 학교 이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
우리 역사 연구와 교육,
독립운동에 헌신한 단재 신채호 선생.
청주 단재로에 조성된
이 택지개발 지구에
내년 초 문을 열 초등학교 이름이
'단재'로 확정됐습니다.
교육 시설로는
1987년 설립된 '단재' 교육연수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천 백여 명의 입주민이
마을 지명보다
'단재'라는 명칭을 원한다면서
교육청에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학교 이름 결정에
주민 의사가 크게 반영됐습니다.
[인터뷰] 임수빈/ 청주 방서지구 초등학교 설립 추진위원장
"학생들의 의식이 깨어나서 시대와 역사를 좋게 바꿀 많은 인물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돼서 3월에 아이들이 정상적인 등교를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혁신도시
단설 유치원과 중·고등학교는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이
만주에 세운
민족교육기관의 이름을 딴 '서전'으로,
내년 3월,
충주 기업도시에 문을 열 중학교는
국토의 중심, 중원의 상징인
'중앙탑' 중학교로 정해졌습니다.
역시 내년 1학기에 개교하는
영동 기숙형 중학교는
새롭게 생긴 큰 바닷물결이라는 순우리말,
새너울 중학교입니다.
[인터뷰] 채관병/ 충청북도 교육청 행정과
"지역 주민들도 상당히 좋아하십니다. (학교 운영도) 교육청과 학부모님들이 같이 공생하고 소통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습니다."
교육청은
역사성, 지역성을 담은 학교 이름이
학생들에게 긍지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
지역마다 같은 지명 학교 이름이 중복돼
혼선을 빚는 일도
크게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재, 중앙탑, 새너울… 학교 이름 지역성·상징성 강화
-
- 입력 2018-10-22 22:10:31
- 수정2018-10-22 23:08:27
[앵커멘트]
학교가 새로 생기면
학교 이름은 대체로
지역, 동네 이름을 따서 짓곤 했죠.
이제는 지역 출신 위인이나
순우리말 등으로
상징성을 담아낸 학교 이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
우리 역사 연구와 교육,
독립운동에 헌신한 단재 신채호 선생.
청주 단재로에 조성된
이 택지개발 지구에
내년 초 문을 열 초등학교 이름이
'단재'로 확정됐습니다.
교육 시설로는
1987년 설립된 '단재' 교육연수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천 백여 명의 입주민이
마을 지명보다
'단재'라는 명칭을 원한다면서
교육청에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학교 이름 결정에
주민 의사가 크게 반영됐습니다.
[인터뷰] 임수빈/ 청주 방서지구 초등학교 설립 추진위원장
"학생들의 의식이 깨어나서 시대와 역사를 좋게 바꿀 많은 인물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돼서 3월에 아이들이 정상적인 등교를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혁신도시
단설 유치원과 중·고등학교는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이
만주에 세운
민족교육기관의 이름을 딴 '서전'으로,
내년 3월,
충주 기업도시에 문을 열 중학교는
국토의 중심, 중원의 상징인
'중앙탑' 중학교로 정해졌습니다.
역시 내년 1학기에 개교하는
영동 기숙형 중학교는
새롭게 생긴 큰 바닷물결이라는 순우리말,
새너울 중학교입니다.
[인터뷰] 채관병/ 충청북도 교육청 행정과
"지역 주민들도 상당히 좋아하십니다. (학교 운영도) 교육청과 학부모님들이 같이 공생하고 소통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습니다."
교육청은
역사성, 지역성을 담은 학교 이름이
학생들에게 긍지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
지역마다 같은 지명 학교 이름이 중복돼
혼선을 빚는 일도
크게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
-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박미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