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에 흉기 강도 침입…3시간 반 만에 검거

입력 2018.10.22 (23:14) 수정 2018.10.2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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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경북 경주의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한 40대 남성이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현금 2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CCTV에 찍힌 차를 뒤쫓은 경찰이 3시간 반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는데 약물을 과다 복용한 상태였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건장한 남성이 새마을금고에 들어섭니다.

곧바로 창구 안까지 들어오더니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합니다.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친 직원들이 몸을 피하고, 그 사이 현금을 챙겨 달아납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경북 경주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불과 2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골목이 있어요. 그리로 후닥닥 뛰어들어온 거라. (가방을) 이렇게 안고 마스크도 안 하고 아무것도 모자도 안 쓰고 그냥 이것만 안고 우리 앞으로 지나가더라고."]

사건 당시 남자 직원 2명과 여자 직원 1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자체 경비 인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흉기에 가슴과 팔 등을 다친 직원 2명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도 용의자 46살 김모 씨는 달아난 지 3시간 반 만에 자신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김 씨는 수면제로 추정되는 약물을 과다 복용한 상태였습니다.

[김형경/경북경주경찰서 형사과장 : "CCTV 관제센터 직원하고 조기에 용의차량 번호를 알아낸 거죠. 지금 병원에 위 세척 해 놓고 중환자실로 옮겨서 회복 중에 있거든요. 아직 조사를 안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집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와 현금 2천여만 원 전액을 회수했습니다.

또 김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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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금고에 흉기 강도 침입…3시간 반 만에 검거
    • 입력 2018-10-22 23:14:52
    • 수정2018-10-22 23: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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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경북 경주의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한 40대 남성이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현금 2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CCTV에 찍힌 차를 뒤쫓은 경찰이 3시간 반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는데 약물을 과다 복용한 상태였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건장한 남성이 새마을금고에 들어섭니다.

곧바로 창구 안까지 들어오더니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합니다.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친 직원들이 몸을 피하고, 그 사이 현금을 챙겨 달아납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경북 경주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불과 2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골목이 있어요. 그리로 후닥닥 뛰어들어온 거라. (가방을) 이렇게 안고 마스크도 안 하고 아무것도 모자도 안 쓰고 그냥 이것만 안고 우리 앞으로 지나가더라고."]

사건 당시 남자 직원 2명과 여자 직원 1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자체 경비 인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흉기에 가슴과 팔 등을 다친 직원 2명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도 용의자 46살 김모 씨는 달아난 지 3시간 반 만에 자신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김 씨는 수면제로 추정되는 약물을 과다 복용한 상태였습니다.

[김형경/경북경주경찰서 형사과장 : "CCTV 관제센터 직원하고 조기에 용의차량 번호를 알아낸 거죠. 지금 병원에 위 세척 해 놓고 중환자실로 옮겨서 회복 중에 있거든요. 아직 조사를 안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집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와 현금 2천여만 원 전액을 회수했습니다.

또 김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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