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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비리 관련 공무원 감사없이 인사 조처
입력 2018.10.22 (19:15) 수정 2018.10.23 (09:53) 뉴스9(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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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운대 엘시티 비리의 장본인인 이영복씨가 로비를 위해 정관계 인사들에게 무차별 선물 공세를 했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선물을 받은 걸로 확인된 사람 중 부산시 공무원도 약 30명이 포함됐는데, 부산시는 어떤 조치를 내렸을까요?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는 지난해 2월 검찰로부터 2010년부터 엘시티에서 선물을 받은 공무원과 교수 등 28명의 명단을 통보받았습니다.

당시 부산시는 자체 감사는 하지 않고 인사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주는 것에 그쳤습니다.

공무원 비리와 관련된 사항은 감사관실에서 직접 조사해 혐의를 확인하고 이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해야 하는 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겁니다.

[녹취]류제성/부산시 감사관
"(당시) 서병수 시장이 최종 결재권자이기 때문에 본인이 지시를 했든, 아니면 그렇게(징계를 하지 않는다고) 올라온 보고를 승인을 했든 어쨌든 책임이 있는 거죠
"

이 같은 사실은 제보를 받은 국무조정실의 조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엘시티로부터 선물을 받은 공무원 가운데는 퇴직한 뒤 현재 부산시 지방공기업 대표로 내정돼 인사검증회를 앞둔 후보도 2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현직의 경우 재조사해 징계하고 지방공기업 내정자에 대해서는 인사검증회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검증 과정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부산시의원들이 부적격 후보를 추천한 부산시를 비난했습니다.

[녹취]오은택/자유한국당 부산시의원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인사검증 대상자들이 엘시티와 관련된 사항을 알고 있었다는 거죠. 그래놓고 그 다음 날 시민을 우롱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는 거죠."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부적격 후보를 추천한 데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내일 부산시청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 엘시티 비리 관련 공무원 감사없이 인사 조처
    • 입력 2018-10-23 03:48:21
    • 수정2018-10-23 09:53:11
    뉴스9(부산)
[앵커멘트]
해운대 엘시티 비리의 장본인인 이영복씨가 로비를 위해 정관계 인사들에게 무차별 선물 공세를 했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선물을 받은 걸로 확인된 사람 중 부산시 공무원도 약 30명이 포함됐는데, 부산시는 어떤 조치를 내렸을까요?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는 지난해 2월 검찰로부터 2010년부터 엘시티에서 선물을 받은 공무원과 교수 등 28명의 명단을 통보받았습니다.

당시 부산시는 자체 감사는 하지 않고 인사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주는 것에 그쳤습니다.

공무원 비리와 관련된 사항은 감사관실에서 직접 조사해 혐의를 확인하고 이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해야 하는 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겁니다.

[녹취]류제성/부산시 감사관
"(당시) 서병수 시장이 최종 결재권자이기 때문에 본인이 지시를 했든, 아니면 그렇게(징계를 하지 않는다고) 올라온 보고를 승인을 했든 어쨌든 책임이 있는 거죠
"

이 같은 사실은 제보를 받은 국무조정실의 조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엘시티로부터 선물을 받은 공무원 가운데는 퇴직한 뒤 현재 부산시 지방공기업 대표로 내정돼 인사검증회를 앞둔 후보도 2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현직의 경우 재조사해 징계하고 지방공기업 내정자에 대해서는 인사검증회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검증 과정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부산시의원들이 부적격 후보를 추천한 부산시를 비난했습니다.

[녹취]오은택/자유한국당 부산시의원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인사검증 대상자들이 엘시티와 관련된 사항을 알고 있었다는 거죠. 그래놓고 그 다음 날 시민을 우롱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는 거죠."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부적격 후보를 추천한 데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내일 부산시청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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