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아웃’ 무면허 뺑소니 30대, 시민 신고로 붙잡혀
입력 2018.10.23 (08:21)
수정 2018.10.23 (08: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 달라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법 개정까지 추진되고 있는데요.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면허가 취소된 30대 남성이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가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조수석 앞 유리가 깨져 있습니다.
음푹 패인 채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
33살 박 모 씨는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그제 오후 7시 반쯤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에서 70살 김 모 씨를 치었습니다.
박 씨는 이 곳에서 길을 건너던 김 씨를 들이받고도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신발이 이 쪽에 있고 사람은 저 쪽 언덕에 밑에 있더만..."]
김 씨는 택시 기사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주변 CCTV나 사고 당시 목격자가 없어 수사가 어려운 상황.
그런데 앞 유리가 깨진 차량이 도로를 달리는 걸 본 한 시민이 친구인 경찰에게 알려 덜미가 잡혔습니다.
[신상호/광주광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앞 유리창이 완전히 작살나 있으니까 경찰관 아는 친구 분이 '이런 차가 있다, 좀 이상하다'고 하니까..."]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음주운전 '삼진 아웃'으로 지난해 11월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박 씨는 면허 재취득 기간을 줄이기 위해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받으러 전남 완도에서 광주로 오던 중 사고를 낸 뒤, 겁이 나 도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도주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최근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 달라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법 개정까지 추진되고 있는데요.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면허가 취소된 30대 남성이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가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조수석 앞 유리가 깨져 있습니다.
음푹 패인 채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
33살 박 모 씨는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그제 오후 7시 반쯤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에서 70살 김 모 씨를 치었습니다.
박 씨는 이 곳에서 길을 건너던 김 씨를 들이받고도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신발이 이 쪽에 있고 사람은 저 쪽 언덕에 밑에 있더만..."]
김 씨는 택시 기사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주변 CCTV나 사고 당시 목격자가 없어 수사가 어려운 상황.
그런데 앞 유리가 깨진 차량이 도로를 달리는 걸 본 한 시민이 친구인 경찰에게 알려 덜미가 잡혔습니다.
[신상호/광주광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앞 유리창이 완전히 작살나 있으니까 경찰관 아는 친구 분이 '이런 차가 있다, 좀 이상하다'고 하니까..."]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음주운전 '삼진 아웃'으로 지난해 11월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박 씨는 면허 재취득 기간을 줄이기 위해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받으러 전남 완도에서 광주로 오던 중 사고를 낸 뒤, 겁이 나 도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도주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진 아웃’ 무면허 뺑소니 30대, 시민 신고로 붙잡혀
-
- 입력 2018-10-23 08:23:02
- 수정2018-10-23 08:35:31
[앵커]
최근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 달라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법 개정까지 추진되고 있는데요.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면허가 취소된 30대 남성이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가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조수석 앞 유리가 깨져 있습니다.
음푹 패인 채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
33살 박 모 씨는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그제 오후 7시 반쯤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에서 70살 김 모 씨를 치었습니다.
박 씨는 이 곳에서 길을 건너던 김 씨를 들이받고도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신발이 이 쪽에 있고 사람은 저 쪽 언덕에 밑에 있더만..."]
김 씨는 택시 기사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주변 CCTV나 사고 당시 목격자가 없어 수사가 어려운 상황.
그런데 앞 유리가 깨진 차량이 도로를 달리는 걸 본 한 시민이 친구인 경찰에게 알려 덜미가 잡혔습니다.
[신상호/광주광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앞 유리창이 완전히 작살나 있으니까 경찰관 아는 친구 분이 '이런 차가 있다, 좀 이상하다'고 하니까..."]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음주운전 '삼진 아웃'으로 지난해 11월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박 씨는 면허 재취득 기간을 줄이기 위해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받으러 전남 완도에서 광주로 오던 중 사고를 낸 뒤, 겁이 나 도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도주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최근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 달라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법 개정까지 추진되고 있는데요.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면허가 취소된 30대 남성이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가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조수석 앞 유리가 깨져 있습니다.
음푹 패인 채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
33살 박 모 씨는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그제 오후 7시 반쯤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에서 70살 김 모 씨를 치었습니다.
박 씨는 이 곳에서 길을 건너던 김 씨를 들이받고도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신발이 이 쪽에 있고 사람은 저 쪽 언덕에 밑에 있더만..."]
김 씨는 택시 기사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주변 CCTV나 사고 당시 목격자가 없어 수사가 어려운 상황.
그런데 앞 유리가 깨진 차량이 도로를 달리는 걸 본 한 시민이 친구인 경찰에게 알려 덜미가 잡혔습니다.
[신상호/광주광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앞 유리창이 완전히 작살나 있으니까 경찰관 아는 친구 분이 '이런 차가 있다, 좀 이상하다'고 하니까..."]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음주운전 '삼진 아웃'으로 지난해 11월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박 씨는 면허 재취득 기간을 줄이기 위해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받으러 전남 완도에서 광주로 오던 중 사고를 낸 뒤, 겁이 나 도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도주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
-
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박영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