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심야 음주운전 단속…40여 명 적발
입력 2018.10.24 (12:18)
수정 2018.10.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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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수도권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선 음주운전 단속이 일제히 실시됐습니다.
미리 예고까지 했고 고속도로에서 설마 음주운전을할까싶은데 두어 시간만에도 40명이 넘는 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운전자들의 공통된 말은 "얼마 안 마셨다"인데, 음주측정기에 찍힌 수치는 가파르게 올라갔습니다.
단속 현장을 김유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입니다.
밤 10시가 되자 경찰이 요금소 부산 방향 모든 차로를 막아섭니다.
하이패스 차로도 예외가 없습니다.
단속 시작 40여 분 만에, 음주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서울시청에서 요금소까지 20여 ㎞를 운전해왔다는 40대 남성입니다.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2%, 면허정지입니다.
[음주 운전자/음성변조 : "(술 얼마나 드셨어요?) 소주 두 잔. (소주 말고 다른 것 드셨어요?) 아니요."]
한 시간여 뒤 단속 종료 직전, 경찰이 또다시 분주해집니다.
50㎞ 넘게 떨어진 경기도 안성까지 가는 길이었다는 20대 운전자.
[음주 운전자/음성변조 : "(바람이 안 들어 오니까 측정이 안 되잖아요. 5분씩 3번하고 측정 불응하면 음주 측정 불응으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아아... 그냥 해주세요."]
한참을 실랑이 끝에 음주 측정에 응합니다.
["(더더더더더...오류가 나잖아요.) 불고 있어요!"]
혈중 알코올 농도 0.094%, 역시 면허정지입니다.
[음주운전자/음성변조 "(운전은 왜 하셨어요?) 집에, 그냥 근처에 갈려고 했는데. (집은 서울이라면서요?) 근처에 가려고 했어요. (근처 어디요?) 안성 간다고 했는데..."]
[이선우/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상습 음주운전자는 구속을 원칙으로 하고,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행위로 처벌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경찰에서는 지속적인 수시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을 근절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어젯밤 서울요금소 등 수도권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일제 단속을 벌여 음주운전자 45명을 적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밤사이 수도권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선 음주운전 단속이 일제히 실시됐습니다.
미리 예고까지 했고 고속도로에서 설마 음주운전을할까싶은데 두어 시간만에도 40명이 넘는 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운전자들의 공통된 말은 "얼마 안 마셨다"인데, 음주측정기에 찍힌 수치는 가파르게 올라갔습니다.
단속 현장을 김유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입니다.
밤 10시가 되자 경찰이 요금소 부산 방향 모든 차로를 막아섭니다.
하이패스 차로도 예외가 없습니다.
단속 시작 40여 분 만에, 음주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서울시청에서 요금소까지 20여 ㎞를 운전해왔다는 40대 남성입니다.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2%, 면허정지입니다.
[음주 운전자/음성변조 : "(술 얼마나 드셨어요?) 소주 두 잔. (소주 말고 다른 것 드셨어요?) 아니요."]
한 시간여 뒤 단속 종료 직전, 경찰이 또다시 분주해집니다.
50㎞ 넘게 떨어진 경기도 안성까지 가는 길이었다는 20대 운전자.
[음주 운전자/음성변조 : "(바람이 안 들어 오니까 측정이 안 되잖아요. 5분씩 3번하고 측정 불응하면 음주 측정 불응으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아아... 그냥 해주세요."]
한참을 실랑이 끝에 음주 측정에 응합니다.
["(더더더더더...오류가 나잖아요.) 불고 있어요!"]
혈중 알코올 농도 0.094%, 역시 면허정지입니다.
[음주운전자/음성변조 "(운전은 왜 하셨어요?) 집에, 그냥 근처에 갈려고 했는데. (집은 서울이라면서요?) 근처에 가려고 했어요. (근처 어디요?) 안성 간다고 했는데..."]
[이선우/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상습 음주운전자는 구속을 원칙으로 하고,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행위로 처벌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경찰에서는 지속적인 수시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을 근절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어젯밤 서울요금소 등 수도권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일제 단속을 벌여 음주운전자 45명을 적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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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심야 음주운전 단속…40여 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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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24 12:22:55
- 수정2018-10-24 12:29:54
[앵커]
밤사이 수도권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선 음주운전 단속이 일제히 실시됐습니다.
미리 예고까지 했고 고속도로에서 설마 음주운전을할까싶은데 두어 시간만에도 40명이 넘는 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운전자들의 공통된 말은 "얼마 안 마셨다"인데, 음주측정기에 찍힌 수치는 가파르게 올라갔습니다.
단속 현장을 김유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입니다.
밤 10시가 되자 경찰이 요금소 부산 방향 모든 차로를 막아섭니다.
하이패스 차로도 예외가 없습니다.
단속 시작 40여 분 만에, 음주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서울시청에서 요금소까지 20여 ㎞를 운전해왔다는 40대 남성입니다.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2%, 면허정지입니다.
[음주 운전자/음성변조 : "(술 얼마나 드셨어요?) 소주 두 잔. (소주 말고 다른 것 드셨어요?) 아니요."]
한 시간여 뒤 단속 종료 직전, 경찰이 또다시 분주해집니다.
50㎞ 넘게 떨어진 경기도 안성까지 가는 길이었다는 20대 운전자.
[음주 운전자/음성변조 : "(바람이 안 들어 오니까 측정이 안 되잖아요. 5분씩 3번하고 측정 불응하면 음주 측정 불응으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아아... 그냥 해주세요."]
한참을 실랑이 끝에 음주 측정에 응합니다.
["(더더더더더...오류가 나잖아요.) 불고 있어요!"]
혈중 알코올 농도 0.094%, 역시 면허정지입니다.
[음주운전자/음성변조 "(운전은 왜 하셨어요?) 집에, 그냥 근처에 갈려고 했는데. (집은 서울이라면서요?) 근처에 가려고 했어요. (근처 어디요?) 안성 간다고 했는데..."]
[이선우/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상습 음주운전자는 구속을 원칙으로 하고,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행위로 처벌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경찰에서는 지속적인 수시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을 근절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어젯밤 서울요금소 등 수도권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일제 단속을 벌여 음주운전자 45명을 적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밤사이 수도권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선 음주운전 단속이 일제히 실시됐습니다.
미리 예고까지 했고 고속도로에서 설마 음주운전을할까싶은데 두어 시간만에도 40명이 넘는 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운전자들의 공통된 말은 "얼마 안 마셨다"인데, 음주측정기에 찍힌 수치는 가파르게 올라갔습니다.
단속 현장을 김유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입니다.
밤 10시가 되자 경찰이 요금소 부산 방향 모든 차로를 막아섭니다.
하이패스 차로도 예외가 없습니다.
단속 시작 40여 분 만에, 음주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서울시청에서 요금소까지 20여 ㎞를 운전해왔다는 40대 남성입니다.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2%, 면허정지입니다.
[음주 운전자/음성변조 : "(술 얼마나 드셨어요?) 소주 두 잔. (소주 말고 다른 것 드셨어요?) 아니요."]
한 시간여 뒤 단속 종료 직전, 경찰이 또다시 분주해집니다.
50㎞ 넘게 떨어진 경기도 안성까지 가는 길이었다는 20대 운전자.
[음주 운전자/음성변조 : "(바람이 안 들어 오니까 측정이 안 되잖아요. 5분씩 3번하고 측정 불응하면 음주 측정 불응으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아아... 그냥 해주세요."]
한참을 실랑이 끝에 음주 측정에 응합니다.
["(더더더더더...오류가 나잖아요.) 불고 있어요!"]
혈중 알코올 농도 0.094%, 역시 면허정지입니다.
[음주운전자/음성변조 "(운전은 왜 하셨어요?) 집에, 그냥 근처에 갈려고 했는데. (집은 서울이라면서요?) 근처에 가려고 했어요. (근처 어디요?) 안성 간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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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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