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한 미군에 대한 선제공격까지 거론하며 전쟁준비를 독려하고 있는 북한이 또 한편으로는 국제사회에 식량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핵문제를 놓고 미국과 팽팽히 대치하고 있는 북한이지만 한편으로는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홍수피해복구위원회 윤수창 위원장은 최근 외신기자들과 만나 핵문제로 해서 외국 기부자들이 식량지원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미국 등 일부 국가가 식량과 전시를 연기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은 거의 중단된 상태입니다.
최대 원조제공국인 미국은 핵개발 계획이 알려진 뒤 넉 달째 한 톨의 쌀도 지원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도 1년 전부터 원조를 사실상 중단하고 있습니다.
유럽 또한 북한이 NPT, 즉 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한 이후 흔쾌한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중유지원이 중단되면서 평양마저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난방을 할 수 없어 문화중심지 어린이궁전도 폐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식량난이나 전력난보다 미국의 핵공격 가능성을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현재 수시로 등화관제 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집집마다 미숫가루와 성냥 등 비상용품을 준비하도록 지시하는 등 준전시상태를 방불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핵문제를 놓고 미국과 팽팽히 대치하고 있는 북한이지만 한편으로는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홍수피해복구위원회 윤수창 위원장은 최근 외신기자들과 만나 핵문제로 해서 외국 기부자들이 식량지원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미국 등 일부 국가가 식량과 전시를 연기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은 거의 중단된 상태입니다.
최대 원조제공국인 미국은 핵개발 계획이 알려진 뒤 넉 달째 한 톨의 쌀도 지원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도 1년 전부터 원조를 사실상 중단하고 있습니다.
유럽 또한 북한이 NPT, 즉 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한 이후 흔쾌한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중유지원이 중단되면서 평양마저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난방을 할 수 없어 문화중심지 어린이궁전도 폐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식량난이나 전력난보다 미국의 핵공격 가능성을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현재 수시로 등화관제 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집집마다 미숫가루와 성냥 등 비상용품을 준비하도록 지시하는 등 준전시상태를 방불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식량난 호소
-
- 입력 2003-02-10 06:00:00
⊙앵커: 주한 미군에 대한 선제공격까지 거론하며 전쟁준비를 독려하고 있는 북한이 또 한편으로는 국제사회에 식량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핵문제를 놓고 미국과 팽팽히 대치하고 있는 북한이지만 한편으로는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홍수피해복구위원회 윤수창 위원장은 최근 외신기자들과 만나 핵문제로 해서 외국 기부자들이 식량지원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미국 등 일부 국가가 식량과 전시를 연기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은 거의 중단된 상태입니다.
최대 원조제공국인 미국은 핵개발 계획이 알려진 뒤 넉 달째 한 톨의 쌀도 지원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도 1년 전부터 원조를 사실상 중단하고 있습니다.
유럽 또한 북한이 NPT, 즉 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한 이후 흔쾌한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중유지원이 중단되면서 평양마저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난방을 할 수 없어 문화중심지 어린이궁전도 폐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식량난이나 전력난보다 미국의 핵공격 가능성을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현재 수시로 등화관제 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집집마다 미숫가루와 성냥 등 비상용품을 준비하도록 지시하는 등 준전시상태를 방불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