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던 행인 2명 흉기로 습격…얼굴·목 노려
입력 2018.10.26 (08:23)
수정 2018.10.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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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인천의 도심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이 행인 2명의 얼굴과 목을 흉기로 습격해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용의자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이웃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뒷쪽 차도 위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핏자국은 골목길을 따라 수백 미터나 이어져 있습니다.
인근에 사는 58살 A씨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은 67살 B씨가 필사적으로 달아나며 피 흘렸던 자국입니다.
상처를 입은 피해자가 힘이 다해 쓰러졌던 곳입니다.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응급조치를 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흉기에 목 부위를 찔린 60대 피해자 B씨는 출혈이 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신고자가) 기저귀를 갖다가 (목을) 감아서 (상처) 구멍을 막고 누르고 있었어요."]
가해자 A씨는 비명 소리를 듣고 현장에 달려온 30대 여성의 얼굴에도 흉기로 상처를 입혔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택으로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곳으로 이사온 지 20일쯤 된 A씨는 정신질환을 앓는 것처럼 보였다고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내가 '무슨 병이 있냐'고 (가족에) 물어봤더니 조현병이 있고 장애 2등급이래요. '이런 분을 이런 데 혼자 두시면 어떡하냐, 밥도 굶는 것 같다'고 (말했었어요)."]
경찰은 이른바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예요. 저 정도 같으면 당연히 정신감정 보낼 겁니다."]
경찰은 범행동기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어제 인천의 도심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이 행인 2명의 얼굴과 목을 흉기로 습격해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용의자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이웃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뒷쪽 차도 위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핏자국은 골목길을 따라 수백 미터나 이어져 있습니다.
인근에 사는 58살 A씨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은 67살 B씨가 필사적으로 달아나며 피 흘렸던 자국입니다.
상처를 입은 피해자가 힘이 다해 쓰러졌던 곳입니다.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응급조치를 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흉기에 목 부위를 찔린 60대 피해자 B씨는 출혈이 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신고자가) 기저귀를 갖다가 (목을) 감아서 (상처) 구멍을 막고 누르고 있었어요."]
가해자 A씨는 비명 소리를 듣고 현장에 달려온 30대 여성의 얼굴에도 흉기로 상처를 입혔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택으로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곳으로 이사온 지 20일쯤 된 A씨는 정신질환을 앓는 것처럼 보였다고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내가 '무슨 병이 있냐'고 (가족에) 물어봤더니 조현병이 있고 장애 2등급이래요. '이런 분을 이런 데 혼자 두시면 어떡하냐, 밥도 굶는 것 같다'고 (말했었어요)."]
경찰은 이른바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예요. 저 정도 같으면 당연히 정신감정 보낼 겁니다."]
경찰은 범행동기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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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가던 행인 2명 흉기로 습격…얼굴·목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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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26 08:24:58
- 수정2018-10-26 08:29:36
[앵커]
어제 인천의 도심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이 행인 2명의 얼굴과 목을 흉기로 습격해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용의자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이웃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뒷쪽 차도 위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핏자국은 골목길을 따라 수백 미터나 이어져 있습니다.
인근에 사는 58살 A씨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은 67살 B씨가 필사적으로 달아나며 피 흘렸던 자국입니다.
상처를 입은 피해자가 힘이 다해 쓰러졌던 곳입니다.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응급조치를 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흉기에 목 부위를 찔린 60대 피해자 B씨는 출혈이 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신고자가) 기저귀를 갖다가 (목을) 감아서 (상처) 구멍을 막고 누르고 있었어요."]
가해자 A씨는 비명 소리를 듣고 현장에 달려온 30대 여성의 얼굴에도 흉기로 상처를 입혔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택으로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곳으로 이사온 지 20일쯤 된 A씨는 정신질환을 앓는 것처럼 보였다고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내가 '무슨 병이 있냐'고 (가족에) 물어봤더니 조현병이 있고 장애 2등급이래요. '이런 분을 이런 데 혼자 두시면 어떡하냐, 밥도 굶는 것 같다'고 (말했었어요)."]
경찰은 이른바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예요. 저 정도 같으면 당연히 정신감정 보낼 겁니다."]
경찰은 범행동기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어제 인천의 도심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이 행인 2명의 얼굴과 목을 흉기로 습격해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용의자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이웃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뒷쪽 차도 위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핏자국은 골목길을 따라 수백 미터나 이어져 있습니다.
인근에 사는 58살 A씨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은 67살 B씨가 필사적으로 달아나며 피 흘렸던 자국입니다.
상처를 입은 피해자가 힘이 다해 쓰러졌던 곳입니다.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응급조치를 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흉기에 목 부위를 찔린 60대 피해자 B씨는 출혈이 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신고자가) 기저귀를 갖다가 (목을) 감아서 (상처) 구멍을 막고 누르고 있었어요."]
가해자 A씨는 비명 소리를 듣고 현장에 달려온 30대 여성의 얼굴에도 흉기로 상처를 입혔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택으로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곳으로 이사온 지 20일쯤 된 A씨는 정신질환을 앓는 것처럼 보였다고 주민들은 증언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내가 '무슨 병이 있냐'고 (가족에) 물어봤더니 조현병이 있고 장애 2등급이래요. '이런 분을 이런 데 혼자 두시면 어떡하냐, 밥도 굶는 것 같다'고 (말했었어요)."]
경찰은 이른바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예요. 저 정도 같으면 당연히 정신감정 보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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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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